초정밀 가공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다, 삼덕기계공업㈜

2018 현대제철 기술박람회에서 우수제안업체로 선정된 삼덕기계공업은 1986년 산업용 정밀기계부품 개발 및 가공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다수의 특허 출원과 신모델 개발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글로벌기업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작지만 강한 회사 삼덕기계공업을 찾았다.

기술이 경쟁력이다
“현대제철 기술박람회에서 우수제안업체로 선정된 이유는 스카핑 머신 유니트와 핸드스카핑 노즐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압연 전 슬래브 표면에 있는 불순물 제거 작업을 제대로 해야 고품질의 압연 제품을 생산할 수 있거든요. 저희가 개발한 제품들이 이러한 불순물 제거를 보다 용이하게 합니다.”
국내 유일의 8, 9축 복합 가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각종 산업 설비에 필요한 가공품의 정밀성은 물론 품질까지 확보할 수 있음을 설명하는 조중래 대표. 무엇보다 삼덕기계공업만의 기술력은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밑거름이 되었음을 덧붙인다.
“저희가 개발한 설비 부품들은 기존에는 수입에 의존하던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충분히 양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도전한 끝에 많은 제품들을 특허 출원했고 국산화했지요. 덕분에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설비 부품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고, 이는 경비절감으로 이어져 고객도 저희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효과를 보게 된 셈입니다.”
누군가의 요구에 뒤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먼저 만들면서 앞서가면 결국 사람들이 따라오게 돼있다고 확신하는 조중래 대표. 그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10여 명의 직원들이라고 한다.

직원이 최우선 고객
“그동안 힘든 고비도 많았습니다만 그것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하는 직원들의 노고와 응원 덕이었습니다. 지금도 직원들의 열정과 성실함이 저를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게 합니다.”
지금의 성과가 모두 성실히 일해 준 직원들의 몫임을 강조하는 조 대표는 급여는 물론 각종 복지정책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각자 맡은 업무에 자율성을 부여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는 실제로 구성원들의 주인의식을 키우는 연료로 작용하고 있다. 관리부 최기주 과장은 덕분에 애사심이 증대된다고 설명하며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친다.
“저희 회사는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대표님과 업무에 있어서 각자의 권한과 책임을 알고 성실히 일하는 직원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죠. 그런 면에서 다른 회사 다니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아요. 제가 삼덕기계공업에 다니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답니다.”
삼덕기계공업에서 생산한 설비용 부품에는 대부분 ‘국내 최초’가 붙는다. 이러한 성과의 비결은 새로운 제품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와 도전정신에 있다. 또한 그것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이유는 직원을 최우선고객으로 대하는 회사와 회사를 믿고 열정을 다하는 직원들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들이 만들어갈 또다른 ‘국내 최초’가 기대된다.


조중래 대표 삼덕기계공업㈜
“처음부터 목적의식을 갖고 출발한 것은 아니지만 필요에 의해 하나씩 연구하고 개발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고 운 좋게 기술박람회에서 우수제안업체로 선정되는 영광도 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글로벌기업으로서 현대제철과 함께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정영 사우 당진제철소 소재생산지원팀
“국내가공기술이 부족해 상당부분 수입에 의존하다가 삼덕기계공업의 노력으로 국산화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스카핑 머신 유니트 개발과 핸드스카핑 노즐 개발도 그 중 하나죠. 외산 자재를 국산화함으로써 높은 비용이나 자재 변경시 빠른 대응이 어려웠던 현실을 극복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삼덕기계공업만의 경쟁력으로 우리 회사와 함께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