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쿠키와 컴퓨터 버그

알아두면 쓸모 있는 현대인의 지식

인터넷 쿠키의 ‘쿠키’는 무슨 뜻일까 ?
인터넷 쿠키(Cookie)란 사용자의 정보를 사용자의 컴퓨터 안에 저장해 두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자주 가는 사이트에 자동으로 로그인 되게 할 수 있는 것은 그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사용자의 컴퓨터 안에 저장되어 있다가 그 사이트와 접속하면 사이트에 쿠키 정보가 전송되어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쿠키’라는 이름은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유래했다. 이 이야기에서 계모에게 버림받은 두 아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쿠키를 길에 뿌린다.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정보를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해 놓는 것이 컴퓨터의 쿠키인 것이다.

컴퓨터 오류는 왜 ‘버그’로 부를까?
1944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사용하던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멈춰버린 일이 있었다.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프로그래머들은 오랫동안 애쓴 끝에 컴퓨터 안쪽에 벌레 하나가 낀 채 그을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벌레가 기계 사이에 끼면서 컴퓨터가 오작동을 일으킨 것이다. 프로그래머는 이 벌레를 잡아서 기계 옆의 일지에 붙인 다음 ‘벌레(Bug)가 발견된 첫 번째 경우’라고 적었고 이때부터 컴퓨터 오작동을 ‘버그’라 부르게 되었다. 그 벌레는 워싱턴의 스미소니언박물관(Smithsonian National Museum) 에 소장돼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