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으로 전하는 아름다운 선율, 인천공장 음악동호회 통기타반

주말 오후 사람들로 가득한 강화도 광목해수욕장 해변의 한 켠에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진다.
삼삼오오 모이는 사람들 속 즐겁게 합주하는 그들. 음악이 주는 행복을 전하는 인천공장 음악동호회 통기타반 회원들의 버스킹 현장에 함께 했다.

함께해서 더 즐거운 연주
오늘 광목해수욕장 해변에서 버스킹 데뷔 무대를 갖는 인천공장 음악동호회 회원들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이 가득하다. 하지만 오랜 경험으로 실력을 증명해 온 이들답게 능숙한 연주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호회가 결성된 것이 벌써 16년. 초창기에는 색소폰을 즐기는 사우들의 모임이었다가 2005년에 정식 동호회로 출범해 드럼, 색소폰,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즐기는 사우들이 함께했다. 그 중에서도 2013년에 통기타에 관심있는 사우들이 의기투합해 통기타반을 결성했는데 전체 음악동호회 멤버 중 반 정도가 참여할 정도로 인기라고.
“회원들마다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고 실력의 차이가 있어요. 워킹맘은 저녁시간이 어렵고 초보는 연주에 무리가 있죠. 그 때마다 서로 돕습니다. 실력 있는 회원이 워킹맘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선뜻 할애해 강습을 하거나 초보들을 위한 별도 수업도 마련해 참여합니다. 동호회의 실력있는 선배님들의 교습과 회사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무대가 있는 공간, 장비 구입도 지원해 주니 회원들의열정이 식을 리가 없죠.”
16년간 꾸준히 동호회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이라는 구심점,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 덕분이라는 허장일 사우의 설명이다.

음악으로 소통하다
음악동호회 통기타반 멤버들은 음악이 주는 행복을 더 넓게 나누고자 한다. 분기별로 개최하는 사내 발표회나 체육대회 공연으로 사우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사우 가족 결혼식에서 축가를 연주해 기쁨을 더하기도 한다. 이런 이벤트들은 음악의 매력을 나누는 기회이자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충전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낯선 대중들 앞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늘의 야외 버스킹 역시 정체되지 않도록 경험의 폭을 넓히려는 새로운 도전이다. 회원들은 연주할 수 있는 곡들이 많아지면 음악을 나누는 일의 의미를 더욱 확장하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동호회가 더 발전해서 회원들도 많아지고 실력도 쌓이면 연주로 재능 기부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에요.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를 전하며 소통하고 싶습니다”
회장인 권영규 사우의 설명처럼 앞으로 더 많은 사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외연을 확장하고 더욱 실력을 쌓아가며 나눔 활동도 확장할 예정이다. ‘깊고 넓게’ 나아가며 사내에서도 모범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하는 음악동호회 통기타반 회원들. 해변에 울리는 그들의 연주가 더 아름답게 들리는 이유다.

취재지원_강성웅(인천공장 기자)


권영규 사우 인천공장 품질보증팀
동호회 회장으로서 음악동호회 전체, 그리고 통기타반이 앞으로도 더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회원들이 있으니 더 많은 사우들이 참여해 함께 많은 즐거움을 나눴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저 역시 물심양면 돕겠습니다.

인천공장 음악동호회
통기타반이 속해 있는 음악동호회는 다양한 악기를 배우며 하모니의 즐거움, 나눔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다. 실력에 따른 맞춤 레슨으로 왕초보라도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갈 수 있다.
* 문의: 허장일 사우(010-5278-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