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세 가족의 만남

당진제철소 품질보증팀 김연진, 김학균, 이용우 사우 가족의 목공체험


▶ 김연진 사우와 차녀 민슬 양

현대제철이라는 한 지붕 아래 늘 함께 하는 세 가족이 있다. 당진제철소 품질보증팀에서 함께 근무한지 10여 년동료 이상의 의미를 지닌 형제 같은 존재가 된 그들은 시간 날 때마다 여행도 함께 하며 남다른 동료애를 자랑한다. 주말에 만난 김연진, 김학균, 이용우 사우 가족의 행복한 목공 체험 시간에 함께 했다.


▶ 김학균 사우와 장녀 태경 양

공통점 많은 직장 동료
공주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은 김학균 사우가 특별히 사전답사까지 마친 후 김연진, 이용우 사우에게 권하여 가족이 모두 동참하게 됐다.
목재문화체험관이 있는 이곳 산림휴양마을은 개장한지 2년이 채 안된 곳으로 깨끗한 숙박시설은 물론 자생식물원과 테마숲, 산책로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 손색없는 곳이다.
때문에 이들 가족은 1박 2일간 공주산림휴양마을에 머물며 여유로운 주말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고.
“평소에도 쉬는 날이면 세 가족이 함께 여행을 다닙니다. 우리 셋은 일도 함께 하지만 취미도 잘 맞고 여행을 좋아합니다.
아내들도 사이가 좋고 모두 딸을 키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김연진 사우는 덧붙여 “우리나라의 모든 자연휴양림을 찾아다닐 계획”이라며 “가족들이 지금처럼 우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두 무탈하고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냥 구경하는 여행보다는 주로 체험여행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어른들도 의외로 재미있어 합니다. ”
여럿이 함께 뭔가를 만드는 일이 흥미로워 체험을 주로 한다는 김학균 사우.
얼마전에도 세 가족이 함께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체험을 하고 왔다고 한다.
여행 콘셉트를 주도하는 사람은 주로 맏형인 김학균 사우이며 나머지 가족도 이에 동참하여 잘 따른다.


▶ 이용우 사우 부부와 자녀 지현 양

또 하나의 가족
아내 정주리 씨와 예쁜 두 딸 태경(11세), 지유(9세) 양을 두고 있는 김학균 사우 가족이 만들 소품은 나무 박스.
김연진 사우의 아내 최원희 씨와 딸 민채(9세), 민슬(6세) 양이 함께 만들 소품은 작은 서랍.
그리고 이용우 사우의 아내 이경은 씨와 딸 지현(5세) 양이 만들 소품은 박스형 트레이다.
세 가족은 체험장에 준비돼 있는 목재와 공구들을 이용해 각자 원하는 소품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자르고 붙이며 즐거운 체험에 빠져든다.
조금씩 형태를 드러내는 각자의 소품들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는 동안에도 가족간 수다는 끊이질 않는다.
스스럼없이 이모, 삼촌들을 부르며 서로의 소품들이 완성돼 가는 것을 구경하고 자랑하는 모습들은 오래 전부터 가족이었던 듯 자연스럽고 끈끈하다.
“4월엔 보라카이로 세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이 우정 변치 않고 정년퇴직 때까지, 아니 퇴직 후에도 이어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아이들도 자라서 사이 좋은 친구로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말하는 동안 어느새 완성된 각자의 소품을 자랑하며 인증샷 찍기에 바쁜 가족들.
이용우 사우의 바람처럼 세 사람의 우정이 자녀들의 우정으로 이어져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
취재지원_김학균(당진제철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