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과 신뢰, 인연으로 걸어온 28년 ㈜태백금속


태백금속은 판재 형태의 스테인레스 스틸을 유통 판매하는 현대제철의 고객사로 안양 석수동의 철강단지에 자리 잡고 있다. 1988년 창업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는 기계설비, 정밀가공, 건설 플랜트, 건설 창호, 엘리베이터 인가공업체를 비롯하여 300여 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태백금속에서 유통되는 제품 중 현대제철 스테인레스 스틸 취급량이 많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한다. 현대제철 제품을 원하는 업체가 많아진 한편, 오한칠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 품질과 가격이 좋은 현대제철 스테인레스 스틸을 홍보했기 때문.
“처음 회사를 시작했을 무렵, 주문량이 많지 않았는데도 성실하게 대해주는 현대제철 직원들의 태도에 감명받았습니다. 작은 대리점의 권익도 보호해주려고 노력했고, 현대제철내의 행사에도 고객사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늘 배려해 주었죠.”
회사가 성장하면서 힘든 고비도 여러 번 겪었지만, 그때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현대제철과의 인연은 더욱 깊어졌다. 아무리 어려워도 대금 지급을 미뤄본 적이 없는 오한칠 대표에게 힘들었던 시기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고, 그렇게 쌓인 신뢰는 또 다시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일어설 힘이 되었다. 값싼 수입품 스테인레스 스틸을 취급하지 않고, 국산만을 고집하는 것도 고객과의 신용 때문이다. “저희 태백금속은 하루아침에 급성장한 것이 아니라 28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스테인레스 스틸의 가격이 하락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단 한 해도 성장하지 않았던 해가 없었어요. 특히, 작년은 원가의 하락으로 더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열심히 일해주는 저희 직원들 덕분에 올해는 또다시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태백금속은 스테인레스 스틸 외에도 일반 판재나 철근, 형강 등으로 조금씩 사업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다른 제품들을 조금씩 구입해 납품하던 것이 어느새 매출 일부를 담당하게 된 것.
태백금속의 사업 다변화와 더불어 현대제철과의 파트너십 또한 앞으로 서로에게 더욱 힘이 될 수 있는 상생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지금까지 사업을 해오며 항상 느끼는 것은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사업 초기 현대제철과 맺은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현대제철과의 관계, 고객사와의 신뢰, 직원들 아끼는 마음 잃지 않고 좋은 인연 오랫동안 이어가고 싶습니다.” 오한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