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인디아”
Dream Challenge 봉사단이 밝힌 희망의 불

올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현대제철의 사회공헌사업은 국경을 넘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 첸나이 지역 학교에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는 ‘Energy Efficient School(인도학교 태양광설치사업)’이 바로 그것! 엄선된 임직원으로 구성된 Dream Challenge 봉사단의 인도 봉사 현장과 문화 교류 이야기를 쇠부리토크에서 공개합니다.

멀고도 낯선 인도에 진정성을 심다

인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완성차를 중심으로 부품 및 철강 계열사가 동반 진출해 높은 시너지를 내고 있는 국가다. 현대제철 역시 첸나이법인(HSCH)을 시작으로 자동차·오토바이 등 모빌리티 전문 파이프 강관공장(HSPI)과 아난타푸르법인(HSAN) 등 3개 공장 및 뉴델리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Dream Challenge 봉사단이 방문한 첸나이법인

인도의 특징 중 하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CSR)을 법적 의무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2018년부터 3년간 법인 인근지역인 센가두에서 학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교육/위생보건/안전이라는 3가지 테마를 내세워 ‘Happy Safe Village’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열악한 교육환경과 위생보건, 안전문제 등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것을 찾아내 해결함으로써 현대제철의 관심과 진심을 보여온 것이다.

그리고 2023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인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이 다시 기지개를 켤 시점이 됐다. 이에 현대제철과 월드비전이 함께 지역사회 니즈와 결합한 ‘Energy Efficient School’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3년간 첸나이, 아난타푸르 지역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인도의 만성적인 전력 부족 문제로 단전이 자주 발생하는 학교에 태양광 전지를 설치해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급식실의 화덕을 고효율 스토브로 교체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발전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Happy Safe Village’에서 학생과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화장실 개보수, 위생시설 개보수, 안전시설 설치 등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인도 첸나이 멜낼라뚜르 중고등학교의 학생들과 Dream Challenge 봉사단

최적의 멤버로 구성된 Dream Challenge 봉사단

‘Energy Efficient School’ 프로젝트에 진정성을 더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올해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꾸려 인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름하여 Dream Challenge 봉사단! Dream Challenge 봉사단은 그간 주춤했던 해외봉사활동의 기회를 부활시켰다는 점과 현대제철만의 색깔과 이미지로 현지 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봉사단 선발은 전년 봉사활동 실적, 70주년 걸음기부 캠페인 참여 실적, 역할별 포트폴리오 등을 종합하여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 뒤 공개 추첨으로 진행됐는데, 다양한 연령층과 일반직·기술직이 조화된 이상적인 조합으로 총 10명의 봉사단이 구성되었다.

최종 봉사단 선정을 위해 공개 추첨을 하는 전략기획본부장 최일규 상무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해 안전 담당으로 선발된 차경진 사우, 든든하게 봉사단의 건강을 세심히 살펴준 간호사 자격증 소지자 권수경 사우, 자율봉사단으로 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고태훈 사우, 아이디어가 넘치는 애플매니아 김영찬 사우, 봉사단 최연소 상큼한 갱상도 아가씨 김혜윤 사우, 순천공장의 든든한 참일꾼 이보람 사우, 늘 잔잔한 웃음을 머금고 있는 이태규 사우, 밝고 환한 미소와 매력으로 인도 소녀들의 아이돌이 된 안희락 사우, 사실상 준전문가급 촬영 장비와 기술로 인도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겨준 정영찬 사우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멋진 팀이 만들어진 것이다.

앉은 순서대로 (왼쪽부터 시계순) 고태훈 정영찬 이태규 안희락 차경진 김혜윤 권수경 김영찬 이보람

봉사단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기본적인 인도 봉사 관련 안내 및 유의사항, 준비사항 등을 전달받았고, 현지에서의 문화교류 행사 등을 위해 열띤 아이디어 회의를 갖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인도 학생들과의 만남, 꿈과 문화를 나누다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6박 7일간 Dream Challenge 봉사단은 인도 첸나이 지역을 방문했다. ‘Energy Efficient School’ 프로젝트의 시작이 첸나이 Melnallathur High School이기 때문이다. 첸나이 Melnallathur High school은 우리나라의 중학생에 해당하는 만 12세부터 다니는 남녀공학 중고등학교다.

학생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학교에 입성한 봉사단은 우선 학교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학교 곳곳에 있는 쓰레기와 낙엽, 나뭇가지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교실을 청소한 것. 그리고 학생들과 봉사단이 함께 어우러져 친환경 벽화를 그렸다. 벽화에는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인도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교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학교에 방문한 Dream Challenge 봉사단과 인도 첸나이법인 현지 직원을 환영하는 학생들

교실과 실외 등 주요 활동반경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봉사단

아이들과 함께해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칠해나간 벽화 봉사활동

학생들과의 문화교류는 즐거우면서도 뜻깊은 시간이었다. 먼저 인도 학생들과 봉사단이 함께 어우러져 ‘둥글게 둥글게’ 놀이와 제기차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처음 접한 한국의 전통놀이가 신기하면서도 재미를 느끼는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고 함께 제기차기를 체험해 보는 모습

또 1년 후 자신에게 편지를 쓴 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고 종이비행기로 접어 하늘로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친구들의 꿈이 운동장을 날아다니는 멋진 모습이 연출됐다. 봉사단은 이 편지들을 모두 모아 1년 후 학생들에게 다시 전달해 주기로 약속했다.

꿈을 담은 편지를 종이비행기로 접어 다 함께 날리는 시간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 진행된 공연이었다. 우선 인도 학생들이 무대에 올랐는데, 다양한 공연을 뽐내며 인도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알려주었다. 이어진 순서는 Dream Challenge 봉사단의 공연! 먼저 40~50대로 구성된 팀이 분위기를 돋운 후 20~30대 팀이 열심히 준비한 BTS의 ‘Permission to dance’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음악이 깔리자 학생들은 환호했고, 이른바 BTS 팀은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환호에 보답했다.

인도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수준급 공연

BTS 노래에 맞춰 열심히 준비한 댄스를 선보인 Dream Challenge 봉사단

마지막으로 교장 선생님과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태양광 패널 설치 및 관련 시설 기부를 위한 세러머니를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6박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멋진 공연을 선보여 준 학생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촬영한 기념사진

Dream Challenge 봉사단의 글로벌 봉사활동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까지는 인도 첸나이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더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 더 많은 봉사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지요. 앞으로도 봉사단은 사회공헌 참여실적, 지원자의 특별한 재능 등을 고려해 공정하게 선발됩니다. 새로 공지될 일정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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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1. 응원합니다~~

  2. qkq*** 댓글: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