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까지 생각합니다
인천공장 환경관리팀 강성웅 사우

“환경오염에 관심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환경관리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 현대제철 대형압연부에 입사해 환경관리팀과 업무 협조를 하며 환경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뒤 부서까지 옮겼다는 열혈 환경맨 강성웅 사우. 그와 함께 환경관리팀의 주요 업무를 알아보자.

공기, 물, 토양의 오염을 막아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며 기업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제철소 역시 환경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회사는 환경관리팀을 통해 지구 환경을 위한 다양한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관리팀은 말 그대로 인천공장의 환경을 관리하는 부서입니다. 우리가 늘 접하는 공기, 물, 토양 등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부서죠.”

부서가 부서인 만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유해요소를 정화해 외부에 그대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것. 특히 회사는 법적 오염 농도 기준치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꿈꾼다
환경관리팀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기, 집진, 폐기물, 조경, 산처리까지 총 5개 파트로 세밀하게 업무를 나눈 것. 대기 파트는 공기 오염을 막는 부서다. 제강공장, 압연공장 등에서 가열 작업 중 발생하는 항산화물질(SOx NOx), 질소산화물질(NOx) 농도와 기타 유해물질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차단하고 있다. 집진 파트에서는 제강ㆍ압연공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포집하고 관리하며 폐기물 파트에서는 인천공장에서 나오는 모든 폐기물과 부산물 등을 적법한 절차에 맞게 처리하는 일을 담당한다. 조경 파트는 회사 내부의 나무와 꽃을 관리하고 안전을 위한 도로 유지 보수 및 내부 청소 등을 일괄 관리하는 곳. 산처리 파트는 회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물을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다.

그중 강성웅 사우는 산처리 파트에 소속되어 공정 중 발생하는 중성염과 폐유, 폐산에 약품과 정화 처리를 해서 강에 흘려보낼 정도로 깨끗한 물로 만드는 업무를 맡고 있다. 6가크롬, 질산, 불산, 폐유 등 사람에게 치명적인 유해 화학물질을 1차 정화하여 중성화한 뒤 미생물로 한 번 더 정화해 최종 방류하고 있다.

소금쟁이가 돌아왔다
환경, 특히 수질의 변화는 눈에 확 보이지 않는다. 바로 그 점이 강성웅 사우를 비롯한 환경관리팀의 가장 큰 애로사항. 원인 모를 오염물질이 유입되어도 눈에 보이지 않아 정화하는 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물이 맑아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질소농도, C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미생물 등의 요소까지 법적 기준치에 맞춰야 합니다. 그 요소들의 수치를 알아내기까지의 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조금은 힘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산처리 파트에서는 다른 부서 사우들도 느낄 정도로 큰 변화가 생겼다. 몇 년간 팀원들을 힘들게 했던 악취 발생 요인들을 제거하면서 공기 질은 물론 수질까지 대폭 개선된 것이다. 이번 여름에는 정화된 물에 1급수에 주로 서식하는 소금쟁이까지 돌아왔을 정도다.

“질산, 크롬, 불산이 맑게 정화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생명이 사는 모습에 보람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만능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하여
앞으로의 목표와 비전은 위기를 목표로 만드는 것. 업무를 하다 보면 끊임없이 변수가 생기고 이로 인한 위기 상황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강성웅 사우는 여기서 얻은 경험을 데이터로 만들어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자 한다. ‘만능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자동으로 모든 변수를 차단하는 산처리 오염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그날까지, 강성웅 사우와 환경관리팀은 힘차게 달려나갈 것이다.

*8월 23일 발행되는 쇠부리토크」 1077호의 <슬기로운 회사생활코너에 업무를 소개하고 싶은 팀이 있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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