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를 물리쳐 줄 색다른 문화 산책

끈적한 습기와 한여름의 열기로 지치기 쉬운 요즘에는 코끝 시릴 정도의 겨울 추위가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나만의 피서법으로 더위를 피하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름 더위를 잊게 해 줄 색다른 문화 바캉스. 시원한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겨울왕국의 무대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읽기 좋은 책들도 만나보세요.

1) 서울
렛 잇 고(Let It Go)의 열풍을 다시 한번
아이스 뮤지컬 <겨울왕국 : 디즈니 온 아이스>

“렛 잇 고(Let It Go)~렛 잇 고(Let It Go)~”

2014년 국내 개봉 당시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주요 음원차트 1위까지 휩쓴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초대형 아이스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이번 아이스 공연은 국제 대회 수상 경력의 스케이터가 선보이는 고난도 스케이팅과 함께 화려한 무대와 의상, 기발한 특수효과가 더해져 영화를 뛰어넘는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 부문 수상을 기록한 ‘렛 잇 고’를 포함해 ‘러브 이즈 오픈 도어(Love Is Open Door)’ ‘두 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수록곡들도 만나볼 수 있다.

영어 원어와 한국어 더빙 공연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영어 공연에는 한글 자막이 지원되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부담 없다.

일정: 2019년 7월 31일(수)~8월 11일(일)
공연 장소: 서울시 양천구 안양천 999 목동 실내 빙상장
기본가: VIP석 12만원,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5천원
임직원 할인정보: 15% 할인
관람 시간: 120분

2)
낯선 이성과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내게만 보이는 남자》

최광희 지음, 열세번째방 출판

1075호_컬처_02_수정

“왜 내 눈에만 당신이 보이는 거죠?”

“그건 우리가 그렇게 설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낯선 이성과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다면 어떤 느낌일까? 그것도 함께 사는 배우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오직 나에게만 보인다면? 심지어 나만 바라본다면? 무료한 일상을 뒤흔드는 낯선 침입자의 출연. 신경이 바짝 서고, 등골이 오싹해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호기심도 느껴질 것이다.

색다른 상황에서 출발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소설 <내게만 보이는 남자>는 최광희 영화평론가가 배우 유지태와 함께 공동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쓰다가 완성하게 된 소설이다. 그 때문일까 책장 한 장 한 장을 넘기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영화 장면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소설의 마지막에는 엄청난 현실의 반전이 숨어있다고 하니, 반전 영화와 같은 스릴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겠다.

3)
두 거인이 벌이는 믿음과 꿈의 경쟁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

강정우지음, 시크릿하우스 출판

1075호_컬처_03

금융, 유통, 테크놀로지업의 지각 변동과 인터넷, 모바일 플랫폼의 고속 성장을 이끄는 두 거인, 아마존과 구글. 급변하는 세상을 이끄는 그들의 미래를 만나는 건 또 다른 의미로 오싹함을 전하기 충분할 것이다.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은 전 세계 소비자의 일상과 기업 운영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표 기업 아마존과 구글이 꿈꾸는 미래를 그려낸다. 자율 주행, 헬스케어, 데이터과학, 물류 혁명, 로봇 전쟁, AI 대중화까지… 끊임없이 비즈니스를 개발하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온 이들. 그들이 벌여갈 미래전쟁 무대는 이미 우주로 확장되고 있다.

아마존, 구글이 꿈꾸고 있는 미래는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이들이 멀고 거대해 보이는 꿈을 대차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 꿈을 향해 폭발적인 실행력으로 만들어 가는 아마존과 구글의 미래 뿌리 사업 분석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세계를 만나보자.

recommend 0
Comments 2
  1. <> 신청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 책으로 정보를 얻고싶습니다.

  2. ‘내게만 보이는 남자’를 신청드립니다. 영화 평론가가 쓰는 소설이라 기존 소설과는 다른 극적 전개나 내용들을 담고 있을거 같아 흥미롭네요. 또 영화 시나리오로 출발했던 작업이 소설로써 마무리 되었다하니 어떤 느낌의 작품이 탄생 되었을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