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팀워크로 ‘골든타임’을 사수하다, 진화엔지니어링

매일 아침 ‘화재진압 내 집처럼, 구조구급 가족처럼!’을 외치며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훈련에 임하는 진화엔지니어링 직원들. 사고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출동해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24시간 긴장 속에 대기 중인 이들을 만났다.

당진제철소를 위해 특화된 소방서
진화엔지니어링은 당진제철소 내에 위치한 현대제철 소방대에서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구급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당진제철소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내선 ‘6119’로 신고전화가 울리면 신속하게 출동, 안전하게 수습하는 게 이들 역할이다. 한마디로 일선 소방서가 제철소 안에 있는 셈. 덕분에 5분이라는 골든타임 안에 웬만한 사고수습이 가능하다.
“당진제철소 특성에 맞게 특화된 소방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공장 구석구석에 위치한 건물은 물론 주요 설비와 위험요소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어 일반 소방서보다 더 신속하게 사고수습이 가능하죠. 특히 120개의 진압작전도가 마련돼 있는데요. 현대제철 직원들과 협업해 사전에 주요 설비, 위험 요소, 설계도 등을 정리해 긴급 상황 시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진화엔지니어링을 이끄는 양재성 소방대장은 업무환경이 워낙 위험해 신입사원 때부터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신입사원들은 한 달간의 OJT 기간을거쳐 입사 후 6개월 수습기간 동안 엄격한 훈련과 교육을 받는데 워낙 훈련이 고되다 보니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나온다고. 하지만 생명과 직결된 일이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한다.

반복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다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평소 반복 훈련이 필수죠. 24시간 훈련과 교육을 받으며 긴장을 늦추지않고 있습니다.”
양재성 소방대장은 2013년부터 ‘불시 출동 훈련’을 매주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사고가 발생한 것처럼불시에 훈련하며 미비점을 파악해 보완 훈련을 하고 있다고. 또한 실제상황 시 본능적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폭발, 가스, 위험물 등 테마 별로 수없이 반복 훈련을 하고 있다.
“일단 사고가 나면 현대제철 직원과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사고위치, 폭발 가능성 여부, 유독가스 위험성 등 현업팀에서 사전에 알려주면 보다 안전하게 수습이 가능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 합동훈련이 큰 도움이 되죠. 막상 사고가 나면 당황해서 패닉 상태가 되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사고 신고 시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양재성 소방대장. 이를 위해 제철소 곳곳에 약 5천 개의 ‘신고위치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니 직원들이 관심있게 봐줄 것을 당부했다. 환상의 팀워크로 신속하게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이들의 열정을 뜨겁게 응원한다.

취재 섭외_이윤범(당진제철소 기자)


양재성 소방대장 진화엔지니어링
“최근 현대제철의 철저한 안전관리 덕분에 사고신고 건수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제철 직원들의 생명을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저희는 24시간 늘 긴장 속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출동하고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반복훈련 및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정진훈 사우 당진제철소 소방안전팀
“오랜 시간 현장에서 함께 일하다 보니 진화엔지니어링과는 한 가족처럼 돈독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진화엔지니어링 직원들은 다들 책임감과 사명감이 무척 강합니다. 특히 철저한 훈련으로 다져진 팀워크가 가장 큰 경쟁력이죠. 앞으로도 두 회사가 협업을 통해 골든타임 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