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4월엔 인천으로 놀러오세요!”

김성 사우(인천공장 제품출하팀)가 전하는 인천의 볼거리 즐길거리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화평동하면 세숫대야 냉면이 유명하죠. 이곳 냉면집이 처음 생긴 건 1970년대 중반이라고 합니다. 지금처럼 많은 식당이 들어선 건 14~5년 전부터인데 한창 번성할 때는 스무 집이 넘었지만 지금은 열 세 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해요. 처음에는 보통 냉면과 같은 식으로 팔았는데 주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냉면 사리를 더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처음부터 냉면을 푸짐하게 담아 손님상에 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냉면 그릇도 엄청나게 커지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이곳 냉면의 특징은 냉면에 열무가 들어간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열무냉면인 셈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생각나는 첫 번째 음식 중 하나가 냉면입니다. 여러분, 열무냉면 드시러 화평동에 들러주세요~
* 인천 동구 화평동 531-72


인천 고려산 ‘진달래 축제’
강화군에서 해마다 4월 중순이면 열리는 지역문화축제가 있습니다. 바로 고려산 진달래 축제이죠. 연개소문 집터, 1100미터의 고려시대 산성, 고인돌 등이 있는 고려산의 진달래 군락지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가 특히 장관이랍니다. 꼭 한번 가셔서 보시길 권합니다. 가족과 함께 산도 오르고 진달래 축제도 구경하고 일석이조 나들이가 될 거예요. 노래자랑,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답니다.
* 기간: 2018년 4월 14일(토) ~ 4월 22일(일)
* 주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 www.ganghwa.incheon.kr


짜장면 박물관 ‘공화춘’
인천에 차이나타운이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근대 공원인 자유공원 중턱에 위치해 있는데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이유는 바로 중국요리집 때문이죠. 1884년 중국인이 이 일대 5000여 평에 청국조계지를 설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요리집도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해요. 지난 2012년에 개관한 이곳 짜장면 박물관에 가면 차이나타운과 짜장면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짜장면도 맛보고 역사 공부도 함께 하는 유익한 나들이를 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56-14


아름다운 한옥의 미 ‘원인재’
원인재는 인천 이씨의 중시조인 이허겸의 묘역을 수호하고 제를 지내는 곳입니다. 단아하고 기품이 넘치는 한옥의 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인천에 이런 곳이 있는 것을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곳의 팔작지붕형식은 기와지붕의 구성미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소문나 있답니다. 원인재 뒤에는 소나무 숲길로 이어져 있는데 소나무향 맡으며 산책하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이곳 원인재역과 연수역 사이에는 벚꽃로가 조성돼 있어 4월이면 도로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보며 걷는 맛도 일품이랍니다.
* 원인재: 인천광역시 연수구 경원대로 322
* 벚꽃로: 연수구 연수동 648 (4월 10일 개화)

취재_김성(인천공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