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가시성 확보로 혁신의 기초를 닦다

서울IT사무소 프로세스혁신TFT

영업·생산·구매 등 각 부문 간의 긴밀한 연결과 원활한 정보 공유를 위해 부문별 전문가가 한데 모였다. 현 시스템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해 전사 혁신을 주도하게 될 프로세스혁신TFT. 더 나은 프로세스 창출에 매진 중인 그들을 만났다.

‘균형’과 ‘연결’이 핵심이다
과정이 결과를 만든다? 이는 한 마디로 과정이 달라져야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27일 발족한 프로세스혁신TFT는 이 같은 명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고객의 주문부터 제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마련 중인 것.
특히 영업·생산·구매 등 각 부문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공유함으로써 데이터의 가시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현재는 프로세스 상에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과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개선 방향 모색, 이행 과제 도출, 실행 전략 및 로드맵 수립, 과제 이행의 단계로 나아갈 계획이고요.”
팀에서 PMO(Project Management Officer)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경택 사우의 말처럼 현재 프로세스혁신TFT는 예정된 단계를 진행하고 있지만, 6개월내에 전사의 관통 프로세스 관점에서 이슈를 발굴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프로세스혁신TFT의 수장 서민수 상무는 그럴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각 부문을 조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로세스 혁신의 핵심은 결국 각 부문 간 ‘균형’과 ‘연결’에 있기 때문이다.

대화와 소통에 주력하다
특히 그 동안 부족했던 부문간 대화와 소통의 맥을 잇고, 시스템 상의 연결을 강화해 빈 틈을 메우는 일이야말로 시급한 과제였다.
프로세스혁신TFT에 41명의 각 부문별 전문가가 총집합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시스템의 문제를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해선 영업·생산·구매 등 관련 내용에 정통한 전문가가 필요했기 때문.
하지만 서로 분야가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르다 보니 소통이 쉽지 않았고 의견이 상충하는 경우 또한 잦았다. 이들을 하나로 이어준 건 ‘수요 예측, 판매·생산 계획 등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의사결정지원’이라는 팀의 방향성과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형성한 공감대였다.
“그간 해왔던 업무가 다르다 보니 처음엔 소통이 쉽지 않았어요. PMO회의, S&OP(Sales and Operations Planning)회의, 구매회의 등 한 주에 세 차례씩 열리는 회의를 통해 중요한 이슈를 함께 점검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함께하며 궁극적인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한 게 주효했죠.” 41명의 팀원이 한 방향을 바라보게 되자 일은 더욱 수월해졌다.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프로세스 혁신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 이대로라면 TFT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혁신의 과정이 성과로 직결되고 있는 셈이다.

취재지원_이강훈(본사 기자)


김경택 사우
15년간 IT 부문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TFT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PMO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신사적이고 동료애가 넘치는 히어로 킹스맨처럼, 항상 매너를 지키되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려 노력 중입니다. 팀 분위기가 좋아야 일도 잘 풀리는 법이니까요. 또 7월까지 PI(Process Innovation) 실행 전략 및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팀 계획인데, 이를 반드시 완수할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름이 오기 전 15킬로그램 감량에 도전해 볼 계획이고요. 우리 팀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자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