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향한 기분좋은 대답, 해피예스(Happy Yes)!

현대제철이 운영하는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올해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국내 유일의 DIY 폐지수거용 ‘노랑손수레’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젊음의 열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해피예스를 소개한다.

나 눔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담다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는 2009년에 설립돼 매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해피예스’란이름도 학생들이 직접 지었는데요. ‘봉사는 나의 행복(Happy)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데 주저 없이 ‘예스(Yes)’라고 하며 달려간다’는 의미입니다. 이름부터 나눔에 대한 젊은 열정과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CSR추진팀은 매년 전국대학생을 대상으로 약 100명의 단원을 선발해오고 있는데 해마다 응모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전국에서 골고루 선발되다 보니 자연스럽게전 지역 친구들을 한번에 사귈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또한 회사는 매년 ‘홈커밍데이’를 통해 해피예스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보다 가볍게, 보다 안전하게
최근 들어 폐지를 수거하시는 어르신의 안전 사고가 많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올해 해피예스 봉사단은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손수레 100대를 만들어 선물하기로 했다. 손수레 설계에서부터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시작부터 뜨거운 열정이 넘쳤다.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해피예스 봉사단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 기존 손수레의 개선점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가장 신경 쓴 점은 무게와 안전이었다. 회사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파이프로 특수 제작해 무게를 65킬로그램에서 30킬로그램으로 대폭 줄이고, 모든 바퀴에 브레이크를 장착해 언덕에서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난 9월, 봉사단의 노력과 열정을 담아 노랑손수레 50대를 조립해 당진 및 인천 일대 어르신에게 전달했고 어르신들의 실제 사용 후기와 의견을 마지막으로 반영해 최종 ‘노랑손수레’가 탄생했다.

뜨거웠던 활동, 아름다운 마무리
11월 24일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해피예스 단원들이 순천공장 임직원 34명과 함께 노랑손수레 50대를 직접 조립해 순천시에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조충훈 순천시장은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100명의 해피예스 단원들이 서로의 축하와 응원 속에 수료증을 받으며 해단식이 마무리됐다. 해피예스는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 등을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봉사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3조 신정철 중앙대 경영학과 4학년
저희가 조립한 노랑손수레로 어르신들이 훨씬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소식에 보람을 느낍니다. 실제 사용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4조 정기석 연세대 경제학과 3학년
많은 봉사활동을 해봤지만, 해피예스는 차원이 다른 봉사활동이었습니다. 단순히 손수레를 만들어 전달하는게 아니라 어르신을 만나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었던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아이디어와 개선 사항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뿌듯합니다.

6조 이화연 세종대 기계공학 3학년
어르신에게 손수레의 불편한 점을 듣기 위해 다가가니 처음에는 무척 경계하셨지만, 봉사단 유니폼을 보시곤 마음을 열어 주셨습니다. 저희가 드린 음료수 한 병에도 연신 고맙다고 인사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10조 유수영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4학년
노랑 손수레 덕분에 자신감이 생기고, 주변 분들과 소통하게 됐다는 어르신 이야기를 듣고 뿌듯했습니다. 손수레 조립 작업이 처음이라 처음엔 어려웠지만 동기들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든든한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