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으로 힐링합니다. 김운룡 사우(포항공장 봉강압연부)

우리 회사 사우를 소개합니다
노래로 즐거움을 찾고 그 즐거움을 주변에 나누고자 노력하는 포항공장 봉강압연부의 김운룡 사우를 소개합니다.

성악은 언제부터?

2015년부터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 꿈이었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었죠. 자라면서 성악을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꽤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언젠가는 해야지’하는 바람이 늘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었고, 우연히 동국대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에 성악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때부터 일주일에 한 번, 2시간씩 배우기 시작해 이제 햇수로 3년 됐습니다.

 

성악을 하면서 달라진 점

스트레스가 없어진 것 같아요. 우리 가곡은 대부분 시(詩)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노랫말 하나하나가 아름다워서 가사를 음미하며 부르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거든요. 음악의 힘은 놀라운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의 정서에 울림을 주니까요. 부르는 저도 힐링이 되지만 듣는 분들도 감동을 받으니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일이죠. 늦게나마 성악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습니다.

 

‘박태준 콩쿠르 ’ 대상 수상 소감은 ?

뜻밖의 수상이라 매우 기쁩니다. 지난 2015년 아마추어 콩쿠르인 엄정현 콩쿠르에서 동상을 수상한 적 있었고, 이번 11월 16일 대구에서 있었던 박태준 콩쿠르에서 아마추어 부문 대상을 받았어요.
피아노 반주에만 맞춰서 부르다가 이번 대회에서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불러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집사람과  아이들이 응원을 와 주어 더욱 잘 한 것 같아요. 제 아들 태윤이(11살)이도 올해부터 성악을 배우기 시작해 이번 대회에 저와 함께 출전했어요. 태윤이는 동요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답니다.  아들과 나란히 출전해 수상하니 더욱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성악을 배우며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분들과의 교류는 제게 큰 가르침이 됐고 회사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스스로 즐길 수 있을 만큼 배워서 주변에도 그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무엇이든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스트레스가 오면서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나중에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하면 더욱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