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는 조금 가난한 것이 낫고
사랑하기에는 오늘이 다 가기 전이 좋다
이병률 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중에서
‘끌림’의 작가 이병률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목차도 없고 페이지도 없는 여행산문집입니다. 그래서 책의 어느 곳을 펼쳐 읽어도 그곳이 시작점이 되기도 하고 종착점이 되기도 하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지요. 담백하고 섬세한 글들이 사진과 함께 실려있는 이 책에는 곳곳에 마음을 정화시키는 표현들이 많지만 저는 이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사랑이라는 단어를 ‘꿈’으로 대체하니 또 다른 느낌으로 와 닿기도 했습니다. ‘꿈을 이루기에는 조금 가난한 것이 낫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시작하는 것이 좋다’ 사랑과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사는 우리의 일상은 아마 더욱 행복하고 좋을 것입니다.
글_김종해(울산공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