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의 지혜] 류시화의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어느 순간 세상이 빛을 잃었다면 시인의 눈으로 바라볼 일이다.
시인은 평범한 자두 열매에도 감동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앙드레 지드는 「지상의 양식」에서 말했다.
풀벌레 하나, 꽃 한 송이, 저녁노을, 사소한 기쁨과 성취에도 놀라워하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이다.
감동을 받아야 감동을 줄 수 있다.
오늘 놀라운 일은 무엇이었는가?
감동받거나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 일은 무엇이었는가?
영감을 받은 일은 무엇이었는가?

류시화 저,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중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엇을 접해도 새로울 것 없이 무덤덤한 가슴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갑자기 차가워진 가을 바람에 가슴 먹먹해 하고, 상대방의 작은 미소에도 감사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
가슴 따뜻하게 만들었던 노랫말들을 지인들과 나누며 아침 인사를 건넸던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뜨거웠던 감수성을 되찾고 싶게 만드는 구절이어서 여러분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글_조미애 사우(본사 AP영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