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삼시세끼를 만드는 사람들

당진제철소 현대그린푸드

당진제철소 내 12개 구내식당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새벽 5시에 조식 준비로 시작 되는 그들의 삼시세끼는 석식이 끝나는 오후 7시까지 분주하고 일사불란한 움직임과 협동으로 펼쳐진다. 당진제철소 사우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자부심 가득한 현장을 찾았다.

절기에 맞는 테마를 기획해 연간 150가지의 메인 메뉴를 구성하여 신선하고 맛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대그린푸드. 김선오 조리과장은 중요한 것은 맛과 영양이지만 색의 조화 또한 맛을 배가시키는 요소이기 때문에 미적 포인트도 놓칠 수 없다고 한다. “요즘은 요리에 대한 대중의 욕구가 워낙 높아졌고 미식가들이 많기 때문에 메뉴 선정에 있어 고려할 점들이 많아요. 고객층의 음식 취향은 물론 연령대별 다양한 기호도 정기적으로 조사를 통해 반영하고 있고 시각적 이미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메뉴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고 맛있게 먹었다는 피드백을 받게 될 때 현대그린푸드 직원들의 고생은 자부심으로 상승한다고. 신광희 점장은 당진제철소의 삼시세끼를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임을 강조한다.
“당진제철소에서만 하루 세끼 2만식의 식사를 만듭니다. 그 중 6천 개가 도시락으로 제공이 됩니다. 제철 작업의 시작과 마무리 공정이 모두 진행되는 일관제철소이다 보니 현대제철 직원 분들이 작업현장을 비울 수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때문에 편하게 식사를 하실 수있도록 도시락을 만들어 각 현장에 배달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협력사로서 상생의식을 느낍니다. 일관제철소의 원활한 업무와 발전을 위해 무언가 일조하고 있다는 기분 같은 것이죠. 힘들 때도 있지만 상당히 보람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여름은 현대그린푸드 직원들의 긴장이 가장 고조되는 시기다. 식중독에 대한 위험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물론 위생에 대한 부담은 사시사철 떠나지 않는다. 김미정 과장은 방심하는 순간 탈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예외란 없다고 말한다.
“단체 급식을 하다 보니 식자재의 안전과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때문에 엄선된 재료만을 취급하고 재사용을 일체 하지 않습니다. 조리 후 3시간이 지나도 소비가 안되면 폐기처리 하고 있어요. 청결과 위생 또한 철저하게 자체 점검을 통해 관리 하고 있어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탈이 없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안전과 위생에 있어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현대그린푸드만의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시식 이벤트는 물론 제공된 음식들을 회수 평가하여 맛과 영양을 점검하고, 선임 조리사의 노하우를 전수하여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그들. 현대그린푸드 당진점 244명의 직원들이 있어 현대제철 사우들의 건강은 오늘도 이상무다.


신광희 점장
“현대제철 직원 분들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협력사로서 집밥을 만드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단지 음식이 아닌 건강을 제공하는 협력사가 되어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