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현대인의 지식
이발소를 상징하는 회전등을 처음 고안한 사람은 1540년 이발사이자 의사였던 프랑스 파리의 메야나킬이었다. 회전등은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빨강, 파랑, 흰색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여기서 파란색은 정맥을, 빨간색은 동맥, 하얀색은 붕대를 뜻한다.
이는 당시 이발사가 외과의사를 겸했던 데서 비롯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의사도 이발사와 마찬가지로 손을 써서 일하는 하층민의 직업에 불과했고, 칼이라는 도구를 써서 일을 했기 때문에 공통점이 많았다.
그러다가 점점 사회가 발달하고 의학기술이 진보하면서 이발소와 병원은 각기 분리되었고, 1804년 프랑스의 쟝 바버가 이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최초의 이발사가 되었다. 이후 회전등은 이발소를 대표하는 상징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