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업무상 혹은 어떤 모임에서 첫 만남을 갖는것은 언제나 어색한 일입니다. 어색함을 무마하려 애쓰다 보면 쓸데없이 말이 많아지기도 하고 또는 정반대로 아예 침묵으로 일관해 어색한 상황을 더 무겁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어색한 상황에서도 현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해외법인 사우들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합니다. 홍성호 사우 당진제철소 후판개발팀 |
“주목받는 시즌 이슈를 활용합니다”
Chen Meng(천멍)
중국소주법인 영업팀
저는 어색한 만남이 있는 경우, 당시 가장 주목받는 스포츠 경기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면서 분위기를 환기시킵니다. NBA 챔피언스 리그 등 농구 관련 이야기는 중국에서 인기가 많거든요.
또 자신이 가봤던 지역의 명승고적 등에 대한 이야기도 중국인들은 좋아합니다. 명승고적을 이야기 나누다 보면 지역 음식에 대해서도 얘기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취향과 취미생활 등을 공유하며 업무 이야기도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하게 되더군요.
“사적인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편한 대화를 합니다”
Murugavel.B(무르가르벨)
첸나이법인 인사팀
서로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첫 미팅은 언제나 긴장됩니다. 이럴 때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저는 오히려 서로의 사적인 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업무 얘기보다는 사람대 사람으로서 사적인 에피소드를 주고 받으면 금방 편안함을 느낄 수 있죠. 격식이 있는 자리든 편한 자리든 개인적인 관심을 받을 때 사람들은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마무리는 감사함으로 표현합니다.그러면 다음에 만났을 때 훨씬 친한 사이가 되어 있답니다.
“공통의 관심사를 찾거나 유머로 소통합니다”
Özlem Topuz(오즐렘 토푸즈)
터키법인 영업팀
어떤 자리에서든 처음 사람들을 만나면 저는 일단 공통의 관심사를 찾으려고 노력해요. 여러 취미나 트렌드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관심있는 분야를 찾을 수 있죠. 그리고 그 대화에서 서로만의 특별한 ‘단어’를 만들어서 공유하려고 해요. 그러면 금방 친밀감이 생기죠. 또, 웃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대화를 하기보다는 저는 꼭 농담을 던지거나 상대방을 웃게 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서로 웃다 보면 경계심도 금방 누그러지고 마음이 열리니까요. 유머는 가장 효과적인 소통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