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5월 28일 순천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H-Steel 아뜰리에(ATELIER)’ 쇼케이스를 열었다. 야외 녹지공간에 새롭게 설치한 공공예술조형물을 공개해 시민들의 휴식에 예술적 감성을 더했다.
회사는 올해 초 ‘철이 디자인하는 자연 놀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다. ‘생태와 문화의 도시’인 순천의 이미지와 작품이 설치되는 교육체험센터의 장소적 특징을 반영해 생태와 교육이라는 주제를 작품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임승모 작가의 ‘스틸 포레스트(Steel Forest)’, 심준보 작가의 ‘내추럴 페인팅(Natural painting)’, 김두원 작가의 ‘숲속의 노래’ 등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공모전은 조형 예술가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에게 예술작품 창작 및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선정된 작품을 통해 부드럽고 친근한 철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H-Steel 아뜰리에 쇼케이스에서는 순천만의 상징인 흑두루미와 관련된 지역의 미담을 모티브로, 자연과 생명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작품인 ‘날개로, 희망으로’도 같은 공간에 설치됐다. 이 작품에는 순천지역 초등학생 200여명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날개 깃털에 담았다.
작품이 설치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은 전라남도 유일의 교육체험센터로 오는 9월 오픈 예정이다. 이곳은 전국 학생과 교직원 및 일반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체험학습 공간으로 각종 공연과 박람회, 창의인성체험, 대규모 회의, 국제회의 등도 가능하다.
순천공장장 김원배 상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조성된 매칭그랜트 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찾는 휴식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Steel 아뜰리에’는 회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회사 사업장 지역에 철제공공조형물을 설치해 지역사회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청년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당진 삼선산수목원에 총 5점의 조형물을 설치한 바 있다.
임승모 작가 ‘스틸 포레스트(Steel Forest)’
‘스틸 포레스트(Steel Forest)’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성한 조형물이다. 작품 전체를 감싸며 관통하는 미끄럼 화단을 이용 놀이를 할 수 있고, 식물을 바꿔 놓을 수 있는 행잉 네이처(Hanging Nature)를 통해 관람객은 주기적으로 변하는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심준보 작가 ‘내추럴 페인팅(Natural painting)’
‘내추럴 페인팅(Natural painting)’은 자연의 색으로 완성되는 조형물이다. 두 그루의 나무는 아이비와 담쟁이 등 덩굴식물을 식재했고, 금속 스툴 좌판에 잔디를 깔았다. 몸체는 폴리싱된 금속을 통해 거울처럼 바닥에 깔린 잔디를 비춘다.
김두원 작가 ‘숲속의 노래’
‘숲속의 노래’는 아이들에게 숲속의 상쾌함과 나뭇잎 안의 포근함을 경험하게 해주려는 의도로 구상된 작품이다. 형태는 숲의 나뭇잎이 감싸는 듯하며, 그 안쪽 공간에 그물침대를 설치해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놀 수 있게 한다.
시민 참여 작품 ‘날개로, 희망으로’
‘날개로, 희망으로’는 순천만의 상징인 흑두루미와 관련된 지역의 미담을 모티브로, 자연과 생명의 회복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된 작품이다. 순천지역 초등학생 200여 명이 직접 작성한 메시지를 날개 깃털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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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연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