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을 원료로 한 고로의 환원제 ‘코크스’를 생산하는 코크스화성부. 1250도 오븐에서 구워내는 코크스의 열기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제품 생산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10명의 팀원들을 만났다.
유지관리의 항상성이 중요
“저희 팀은 고로의 환원제로 사용되는 코크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크스 건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정제·공급해 제철소 내 전 공정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물류와 연소, 환경관리 측면에서 제철소의 핵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죠.”
팀을 이끌고 있는 이규창 사우는 코크스화성부가 고로, 소결 등 가스를 사용하는 모든 공정과 연계돼 있는 만큼 사소한 소리나 냄새에도 촉각을 세우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설비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1250도의 열과 가스를 다루는 업무 특성상 안전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하는 황승호 사우. 그만큼 전문성을 갖춘 팀원들이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수시로 업무 프로세스를 공유한다고 말하며 코크스화성부의 업무 조건으로 인내심과 끈기를 꼽는다. “종합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실행력과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한 인내심, 끈기 등은 코크스화성부 팀원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입니다. 우리 부서를 당진제철소의 인재양성소라 자부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새로운 변화, 사람의 안정화가 우선
“저희 코크스공장은 외국에서도 관심이 높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좋은 설비를 갖췄어도 관리가 취약하면 생산성이 떨어지는데 우리 공장은 설비는 물론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모범 공장으로 인정받고 있죠.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많은 경험을 축적한 해외 기업들과 기술을 교류하고 조업기술과 설비투자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생산관리를 담당하는 윤문상 사우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예측 가능할 때 코크스화성부의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진다.
“작년까지 분리돼 있던 코크스제조부와 화성정제부가 통합돼 올해부터 코크스화성부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조직이 커진 만큼 책임도 커졌고 업무도 마음가짐도 새롭게 정비해야 할 때이죠.”
안전한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화합을 도모하며 사람의 안정화를 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는 이규창 사우. 두 문화가 합쳐진 만큼 그 특징과 장점을 잘 살려 그 동안의 자율적이고 유연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해 각오를 밝힌다.
송유석 사우
저는 입사 1년차 새내기입니다. 오븐관리가 주 업무이며 관련 자재, 내화물, 환경관련 설비 업무도 맡았습니다.
설비 유지관리에 필요한 갖가지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발로 뛰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배움을 얻기 위해서는 찾아다니며 묻고 확인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하죠. 단 너무 요란하지 않게
소리 없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앞으로 명탐정 셜록홈즈처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문제점을 예측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