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앞두고도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인천공장의 송기웅 사우. 패러글라이딩과 스킨스쿠버의 최고 등급 자격증을 갖춘 그는 평소에는 승마를 즐기며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다니는 낭만주의자다. 송기웅 사우를 만나 다양한 취미생활과 함께 그 열정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회사생활 하면서 자기계발 차원에서 시작한 것이 하나 둘씩 늘었습니다. 원래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꾸준히 하다 보니 자격증도 따게 되었고요. 처음엔 패러글라이딩부터 시작했어요.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에 실행을 하게 된 거죠. 하늘을 날아보니 바다 속도 들어가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스킨스쿠버를 시작했고요. 땅을 제대로 알고 싶어 고산 등반까지 도전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활동을 시작한지는 대략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지금은 패러글라이딩과 스킨스쿠버 마스터 자격을 갖추고 있어요. 자격증을 갖게 돼서 좋은 것은 동료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의 권유로 시작해서 자격증을 딴 주변 동료들이 꽤 있어요. 아주 뿌듯한 일입니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무엇입니까?
스킨스쿠버를 꼽고 싶습니다. 바다 속을 유영하는 일은 정말 매력적이거든요. 온갖 해양 동식물을 가까이서 보는 경험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또한 우리가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원임을 깨닫게 된 것도 의미 있는 일이고요. 더 나이 들면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겠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스포츠입니다. 아름다운 바다 속 모험을 저만 즐기기엔 너무 아까워서 가족에게도 권한 끝에 두 아들과 딸, 사위까지 모두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땄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미를 공유하고 그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는 일이 좋습니다.
고산 등반도 즐기신다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산은 어디인가요?
세계 7대륙의 최고봉 7곳을 모두 가보는 것이 꿈인데요. 그 중 아프리카 대륙의 킬리만자로와 네팔의 히말라야, 유럽의 엘부르스를 등반했는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가 기억에 남습니다. 안나푸르나와 칼라파트라에서 대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쉴새없이 무언가에 도전하려는 그 남다른 열정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남들이 해보지 못한 것을 하고, 가보지 못한 곳에 도전해보는 것이 흥미롭고 행복합니다. 사람들은 제게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열정이 대단히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실천을 할 뿐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들 ‘시간 나면 해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을 저는 바로 실천하고 있을 뿐이죠.
끝으로 열정적인 회사생활을 위한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합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성과는 따라오게 마련이지요. 잘 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해야 합니다. 행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테니까요. 저는 회사생활을 하면서 좋은 동료들도 얻었고 일을 통해 성취감도 맛보았고 취미활동을 통해 자신감도 배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그런 의미 있는 회사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