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엔 강원도로 떠나요~

박재영 사우(당진제철소 기술지원팀)가족이 전하는 겨울여행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이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개최된다. 강원도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지역이다. 17일간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직접 보기 위해 평창으로 향하는 분들을 위해 강원도의 멋진 여행지를 추천한다.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1972년에 개발된 이곳은 여의도의 7.5배 넓이로 1년동안 소의 발자국이 한번도 지나지 않는 토지가 곳곳에서 발견될 정도로 넓은 목초지를 자랑한다. 5월부터 10월 말까지는 ‘양몰이 공연’이 유명하다. 2월인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차로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해발 1430미터의 전망대에 올라보길 추천한다. 전망대 너머로 보이는 시시각각 변하는 대관령의 모습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목장 곳곳이 유명 영화와 각종 CF촬영지로 나올 만큼 풍경이 좋아 가족, 연인에게는 최고의 겨울 여행지다.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강릉 오죽헌
우리에게 익숙한 5만원권의 주인공인 ‘신사임당’과 5천원권의 주인공인 ‘율곡 이이’의 생가가 있는 강릉 오죽헌. 조선 중종 때 건축되어 대한민국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에 속한다. 까마귀 오(烏)자와 대나무 죽(竹)자에서 알 수 있듯이 오죽헌 곳곳에 줄기가 새까만 오죽(烏竹)이 자라고 있다. 예술가로서 신사임당의 ‘조충도’를 비롯한 작품들과 나라의 안위와 백성의 민생과 학문을 연구했던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 등이 전시돼 있다.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평창 진태원
한때 인터넷 상에서 대한민국 5대 OOO 집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혹시 대한민국 최고 탕수육집을 찾는다면 바로 여기 ‘평창 진태원’을 방문해보길 권한다. 찍먹도 여기서만큼은 부먹으로 먹어야 한다는 건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비밀. 어느 정도의 기다림은 감수해야 한다.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길 19

정선 화암동굴
화암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세계 유일의 ‘화암동굴’은 국내 최초로 테마형 동굴로 개발된 곳으로 금광맥의 발견에서부터 금광석의 채취까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해 놓았다. 천연동굴 광장에는 주위에 탐방로를 설치하여 진귀한 종유석 생성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총 관람길이 1803미터로 이곳을 둘러보고자 한다면 편한 신발은 필수다.
*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동굴길 12-8


TiP. 그 밖의 명소

강문해변
조금은 조용하면서 한없이 펼쳐진 동해바다가 보고 싶다면 강릉의 ‘강문해변’을 추천한다. 끝없는 수평선을 마주한 채 마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강문해변의 모래는 일반 모래가 아니라 미세한 ‘자갈’이기에 아이들 모래놀이에도 안성맞춤. *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강문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