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나무에게 ‘안전’을 선물하다

당진제철소 안전보건센터 봉사단의 어린이 안전교실

현대제철의 안전과 보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당진제철소 안전보건센터가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어린이 안전교실을 열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체험과 실습을 통해 안전문화를 전파하다
“안전보건센터는 올해 초 출범해, 당진제철소는 물론 인천·포항·순천·울산 등 전 사업장의 안전을 이끌며 현대제철의 안전과 보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관리, 안전보건, 소방안전, 안전진단, 안전기술, 안전혁신 등 안전과 보건 업무가 세분화되어 6개 팀으로 구성 됐고, 각 공장 별로 안전팀과 긴밀하게 협조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지요.”
안전보건센터장 문병태 상무는 현대제철 안전관리의 가장 큰 경쟁력을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각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것. 특히 기존 안전관리실에서 안전보건센터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전 공장에 동일한 제도와 시스템이 구축되어 일관성 있고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안전사고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시설이 갖춰진 ‘100년 안전문화관’에서 실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시스템과 시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의식이죠.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외부 방문객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도 확고한 안전의식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안전보건센터 봉사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습니다.”
문병태 상무는 안전 및 보건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각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안전보건센터 봉사단의 첫 번째 목표라고 한다. 이를 위해 봉사단은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한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신나는 안전교실
6월 27일, 안전보건센터 봉사단의 첫 번째 봉사활동이 실시됐다. 당진소방서와 연계하여 유곡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실을 개최한 것이다. 먼저 강당에서 재난, 지진, 건축물 붕괴, 폭염 등 각종 사고의 예방 및 대응방법에 대한 이론교육이 이뤄졌다.
사전에 학생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시범 교육을 실시한 덕분에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만화와 영상으로 준비해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어 진행된 심폐소생술 강의에서 학생들은 준비된 더미 인형으로 봉사단원의 도움을 받아 직접 실습하고 자동제세동기도 사용하는 등 모두 진지한 모습으로 체험에 참여했다.


한편 운동장에서는 119 신고방법 및 화재대피훈련이 진행됐고 학생들은 소방수 옷과 안전모를 착용하고 준비된 물 소화기를 직접 분사해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위한 특별선물로 소방차 탑승체험이 진행됐는데, 48미터까지 오를 수 있는 굴절 소방차에 탑승한 학생들이 손을 흔들며 환히 웃자, 봉사단원들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졌다. 안전기술팀 윤성식 사우는 “평범한 봉사활동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안전관련 봉사활동은 우리만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어린이 안전교실 활동을 시작으로 안전보건센터 봉사단은 매월 요양원 및 장애인 시설 등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특히 3분기에는 100년 안전문화관에서 각 봉사기관의 담당자를 초청하여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봉사는 행복이자 힐링입니다”
문병태 상무
안전보건센터장

현대제철 안전보건센터가 출범한 만큼, 전 공장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협력업체는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안전공동체 의식을 전파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안전보건센터 봉사단이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에 늘 감사합니다”
이주환 사우
당진제철소 안전진단팀

소화기 분사체험이나 심폐소생술처럼 한번 배우면 위급할 때 정말 필요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면서 마음이 든든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평소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소방차에 타고 환하게 웃는 학생들 모습들을 보니 제 마음도 정화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