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모인 6명의 사우들이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남다른 소통 능력을 발휘하며 스크랩의 품질은 물론 원가경쟁력 또한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 스크랩구매팀을 만나기 위해 인천공장을 찾았다.
구매와 공급의 접점에서
“저희 팀 업무는 소통에서 시작해서 소통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크랩 구매와 공급의 접점에 있는 팀 특성상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소통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급자와 사용자 사이에서 필요한 등급의 스크랩을 구매‧제공하는 협의 과정을 거치다 보면 소통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니까요.”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갖추는 것이 스크랩구매팀 업무 수행에 있어 가장 필요한 조건이라 말하는 고기봉 사우. 국내 스크랩 구매 시장의 흐름을 읽고 방향성을 파악하는 일 또한 평소 소통의 습관과 노력에 기반함을 강조한다.
어느 한 사람의 개별적 능력만으로 업무 성과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 또한 스크랩구매팀 업무의 특징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파악한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팀 특성을 감안해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격의 없는 소통을 하고자 솔선수범 노력하는 김홍곤 사우.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소통이라고 한다.
“협력사 담당자들의 경조사나 생일 등 소소하고 일상적인 일들까지 좀 세심하게 챙기는 편입니다. 영업 분야에서 일한 경험 때문인지 감성 영업의 자세로 일하면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요. 처음엔 다들 어색해 하지만 대부분 좋아해주시는 것을 보면 저 또한 기쁨을 느끼게 되고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실제로 스크랩의 국내 구매 점유율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품질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팎으로 다져진 소통의 문화 덕분에 화합의 팀 분위기는 단연 돋보이는 강점이 되었다.
정기적으로 책을 한 권 정해서 읽고, 함께 토론하며 정보를 나누는 독서토론 시간은 스크랩구매팀의 문화로 정착했다.
“바쁠 때는 회의실 게시판에 각자 추천 책을 적어두고 필요한 사람들이 먼저 읽어보는 형식으로 자유롭게 진행하기도 합니다. 독서토론 자체가 일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것이죠.”
김홍곤 사우는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으로 세대간 소통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업무상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조직생활의 지혜를 얻자는 것이 취지임을 설명한다.
“이런 시간을 통해 중견 관리자 이상의 직원들이 젊은 직원들과 어떻게 공감하고 협력하며 일 할 것인지에 대한 현명한 해법을 얻습니다. 때문에 소통의 노력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강조될 것이고, 저희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장병철 사우는 독서토론시간 덕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밀레니얼 세대 등 트렌드에 관해 지식과 정보들을 익히고 공유할 수 있어 유익하다는 의견을 덧붙인다.
스크랩구매팀은 회사의 비전 달성에 기여하고, 업무를 더욱 체계화 하기 위해 스크랩 백서도 만들어 매년 업데이트하며 공유하고 있다.
220만톤 구매량 달성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의 접점에서 품질과 원가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하는 스크랩구매팀. 꼼꼼하고 철저한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가져올 성과를 기대해본다.
Mini Interview
“언제나 열정적이고 용기 있는 자세로”
김홍곤 사우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스트레스를 분별없이 옮기며 관계를 원망하는 일이 없도록 구분해 견디는 힘이 필요하죠. 그러자면 일에 대한 열정과 끈기, 어떤 상황을 돌파하려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5명의 팀원들은 모두 열정과 용기를 갖춘 인재들이라 자부합니다.
“균형 있는 시각으로 배우고자 노력”
김성범 사우
팀에 합류한 지 3개월 되었습니다. 저희 일은 시황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부담은 있지만 그만큼 역동적인 면이 있어 재미있습니다. 여러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있는 시각을 갖고 벤치마킹을 통해 더욱 배우고 싶습니다. 앞으로 스크랩 수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팀의 일원으로서 기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