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의 전략으로 승부하다, 영업본부 해외프로젝트팀

‘신시장 개척’, ‘고부가가치 전략제품 판매’, ‘신수요 창출’이라는 3가지 과업을 수행하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회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영업본부 해외프로젝트팀.
판매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면 어느 곳이든 뛰어들 준비가 되어있는 그들을 만나 활발한 영업활동 성과와 비결을 들어보았다.

세계 최고 높이 동상건립에 철강재 공급
영업본부 해외프로젝트팀은 한국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업체가 수행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동반, 입찰단계부터 참여하여 현대제철의 우수한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5년까지 수출량이 전무했던 뉴질랜드에 작년 3월부터 1만 2천톤의 내진강재를 개발, 수출을 시작한 것, 과거 10년간 수출 이력이 없었던 인도에서 로컬밀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계 최대 크기의 동상 신축에 현대제철 철강재를 공급하게 된 것 등은 최근 해외프로젝트팀의 괄목할만한 성과다.
“현지 로컬밀과의 경쟁을 제치고 인도 독립영웅 사르다르 파텔(Sartar Patel : 1875~1950)의 동상 신축에 철강재를 공급하게 된 것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보호무역이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도 인도의 비관세 장벽인 BIS(Bureau of Indian Standars) 인증을 취득하는 등 무역장벽에 사전 대비를 했기 때문이죠. 또한 지진이 빈발하는 뉴질랜드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내진강재를 수출한 것 또한 신시장 개척의 성과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전세계적으로 내진강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곳곳에 있을 악조건들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것에 도전하고 수행하는 일이 저희 해외프로젝트팀의 숙제인 만큼 더욱 고군분투해야겠죠.”
8명의 해외프로젝트팀을 이끌고 있는 팀장 김택수 사우는 글로벌시장 개척에 있어 무엇보다 내부에서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다. 4년간의 두바이 지사 생활을 마치고 해외프로젝트팀으로 온 작년 초에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업무역량 강화였다고 한다.
“저희 팀원들은 당시 이미 빈틈없이 꼼꼼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어요. 그것을 보며 제가 챙겨야 할 것은 오히려 정서적이고 인간적인 부분이라 생각했죠. 열린 마인드와 따뜻한 마음으로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업무 성과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믿었습니다.”

자유로운 소통과 열린 문화의 성과
덕분에 해외프로젝트팀은 작년 한 해 가장 좋은 실적을 내며 주목을 받았고, 누구나 한번쯤 일해보고 싶은 현대제철 내 인기 부서로 알려져 있다.
“저희는 상당부분의 업무를 공유하면서 일합니다. 해외영업 업무 자체가 다양한 전문 경험과 관련 부서의 협조가 요구되기도 하지만 저희 팀 특유의 열린 소통의 문화가 작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팀장님과의 개인 면담을 자유롭게 할 수도 있어요. 덕분에 어려움이나 고충을 빨리 해결할 수 있어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죠.”
김정호 사우의 말 대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처리만큼은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해외프로젝트팀. 이들의 업무성과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한 소통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이번 인도 화합의 동상 수주에는 또 하나의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 세계 수출 1위를 자랑하는 형강제품은 물론 조선산업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후판까지 일괄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해외프로젝트팀은 지속적인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전략제품 판매는 물론 후판, 강관 등 다양한 제품의 연계판매를 도모함으로써 제품간 시너지 창출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현대제철의 위상 제고에 기여해나갈 해외프로젝트팀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Mini Interview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팀원들이 빨리 결혼들을 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길 바래요. 가정을 꾸리는 것 또한 개인과 회사의 성장에 도움되는 길이라 생각해서죠.
우리 팀원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사람들입니다. 앞으로도 지금만큼만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며 서로 화합한다면 해외프로젝트팀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입니다.
김택수 사우

저는 작년 1월에 입사한 새내기 사원입니다. 어렵고 낯선 환경이 두려웠지만 팀 분위기도 좋고 또 선배님들과 팀장님의 따뜻한 가르침 덕분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도움 받은 만큼 앞으로 팀에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황대연 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