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현실로 구현한 토탈 아티스트 ‘훈데르트바서 (Hundertwasser)’, 훈데르트바서 2016 한국 특별전


ⓒ 2016 Hundertwasser Archive, Vienna

아티스트이자 환경운동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토탈아티스트 훈데르트바서의특별전이 2016년 12월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창조한 매혹적인 회화 작품을 비롯해 독창적인 건축물 모형과 환경포스터등 140여 점이 전시된다.
훈데르트바서는 작품들과 건축 프로젝트들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화가이자 건축가이다. 환경운동가로 활동한 이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적극적인그의 표현방식은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자신의 커리어를 일관되게 관통하는 주제의식들은 그가 그렸던 매혹적이고 유기적인 예술세계를 통해 현대 미술사에 가장 강력한 인상을 남긴 아티스트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867 High-Rise Building for Trees and People. 1984. 590 x 420mm

여행을 통해 독특한 예술세계 구축
1928년 12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훈데르트바서는 어머니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전쟁의 참상을 참혹하게 겪어야 했다. 그는 일찍부터 자연에서 모든 위로와 희망을 찾았는데, 그런 그가 자연을 화폭에 옮기고자 한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빈의 예술학교에서 3개월간 수학했으나 자신과 맞지 않다고 판단한 그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접하게 된 매혹적인 색깔들을 더해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1980년대 이후에는 정규 건축 수업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적이고 사람을 배려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로 ‘오스트리아의 가우디’로 불리며 건축가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이라는 일관된 꿈을 화폭 위에 펼치며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디자인한 그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었다. 수많은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그 꿈이 현실화되면 어떤 모습일지 우리에게 보여준 훈데르트바서.
이번 훈데트르바서 전시는 토털 아트의 완성자인 그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본격적으로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훈데르트바서 2016 한국 특별전

기간  2016. 12. 14 (수)~ 2017. 3. 12 (일)
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8시(입장마감 7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 2관
문의  02-399-1114
티켓  성인 1만5천원, 청소년(만13세~18세) 9천원, 어린이(만4세~12세) 7천원
홈페이지 www.hundertwass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