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2017 경영방침

고객ᆞ사회와 함께 만드는 가치 네트워크

2016년 회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방침 달성을 위해 매진하였으며, 그 결과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는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며, 미국의 금리인상과 보호 무역주의 강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부실기업 구조조정, 가계부채 부담 등 경기 하방 압력으로 인해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철강 산업도 수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남아는 수요가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전체 수요의 40퍼센트를 차지하는 중국은 ‘민간소비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 등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며, 국내 또한 경기부진에 따라 수요가 전년대비 약 3퍼센트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성장 기조 속에서 경쟁 패러다임 변화를 유발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자국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멘스ᆞGE 등 선진 기업들은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당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적자품목이 확대되고 있어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규 진출사업의 양산품질 확보 및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영 인프라 부문은 혁신적 업무환경 조성, 전문인재 육성, 도전적 실행장려를 통한 활력 있는 조직으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 전 부문은 임직원이 자아실현을 이룸과 동시에 자기업무에 대한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회사는 2015년 연결 매출액 기준 16조 1천억 원으로 국내 20위권 ‘대기업 그룹’의 규모를 가진 회사입니다. 따라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는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제적 기여’는 물론 사회적 약자 지원, 환경경영 실천, 안전문화 확산과 같은 ‘사회공헌’ 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경영 투명성 제고, 준법경영, 임직원 윤리의식 개선 등 ‘기업윤리’에 대해서도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17년 경영방침은 ‘고객ᆞ사회와 함께 만드는 가치 네트워크’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방향은 ‘변화를 리딩하는 사업역량’, ‘서로가 공감하는 열린문화’로 정하였습니다.
올해 각 부문에서 수행해야 할 6대 전략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고객 밀착형 신뢰 마케팅’입니다. 이제 고객들은 제품 개발에서부터 최종 소비과정까지 경쟁력 있는 가치를 제공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존 생산ᆞ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니즈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둘째, ‘비즈니스 모델의 내실화’입니다. 최근 중국 철강기술의 발전에 따라 품질격차가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업의 체질 개선은 물론 중장기 방향성의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셋째, ‘차세대 기술역량 확보’입니다. 4차산업 혁명, 자동차 관련 환경규제 강화 등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인지하고 그에 적합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야 합니다.
넷째, ‘프로페셔널리즘 지향’입니다. 변화 대응과 위기 극복의 주체는 우리 모두입니다.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본인 업무에 대하여 최고의 전문가가 되었을 때, 회사의 경쟁력은 자연스레 향상될 것입니다.다섯째, ‘유연한 사고 및 개방형 조직 구현’ 입니다. 현안 이슈의 해결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슈를 공론화하고 조직간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찾는 열린 사고와 조직의 구현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입니다. 철강업은 특성상 상시 대형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전문화를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는 이러한 안전문화를 고객ᆞ사회로 확산시키는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