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패밀리] 하얀 컵에 알록달록 칠하는 행복

김기현 사우(순천공장 도금생산부) 가족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

포근한 토요일 오후, 김기현 사우 가족이 머그컵 만들기 체험에 나섰다. 옹기 종기 함께 모여 뭔가 만들어보는 것이 오랜만이라는 가족, 흰 컵에 색을 입히면서 서로의 그림에 참견도 하고 칭찬도 하며 대화가 많아질수록 재미와 즐거움도 함께 커진다. 김기현 사우 가족의 행복한 나들이에 함께 했다.

“아이들에게 바라는 욕심은 없습니다. 남을 도울 줄 아는 어른으로 살기를 바래요. 건강과 행복, 그것이 저희 부부의 꿈입니다.”

결혼한지 올해로 15년 차 부부인 김기현 사우와 아내 최미나 씨. 회사 선배의 소개로 만나 1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는 김기현 사우에게 아내 최미나 씨는 언제나 미안하고 고마운 존재다.
“일하다 보면 아무래도 아이들이나 집안 일에 본의 아니게 무심할 때가 많습니다. 아내가 건강도 좋지 않고, 혼자 힘들텐데도 특별한 내색 없이 좋은 엄마로 착한 아내와 며느리로 최선을 다 해주는 모습이 늘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이 기회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군요.”
말이 별로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라 평소에 살갑게 잘 대해 주지 못하는 것에 미안함을 갖고 있다는 김기현 사우는 아내의 활발하고 밝은 성격 덕에 가족의 분위기가 건강한 것에 감사한다. 엄마 아빠의 이목구비를 쏙 빼닮은 얼짱 삼남매 세윤(15세), 세아(12세), 세린(9세)이는 사이 좋은 형제들이다.
“제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여동생들이 그다지 착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제 동생들은 둘 다 귀엽고 착해서 좋아요. 예쁘기도 하구요.” 오빠인 세윤이는 두 여동생 세아와 세린이에 대해 특별히 불만스러운 점이 없다고 말하고 동생들 역시 오빠가 좋다고 하며 보기 드문 우애를 자랑한다.
“오빠가 좋긴 한데요. 저랑 좀 안 놀아줄 때는 밉기도 해요.”
막내 세린이의 귀여운 투정에 세윤이가 웃는다.


이들 삼 남매의 꿈은 특이하게도 셋 다 의사다. 첫째 세윤이부터 막내 세린이까지 각각 내과, 치과, 소아과 의사가 되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는 삼남매의 꿈. 이웃을 보살피고 봉사활동을 하며 살기를 바라는 엄마아빠의 영향 덕분이다.
“아이들에게 바라는 욕심은 없습니다. 남을 도울 줄 아는 어른으로 살기를 바래요. 무엇보다 가족의 사랑을 믿고 엇나가는 일 없이 건강하게 자라야겠죠. 건강과 행복, 그것이 저희 부부의 꿈이자 바람입니다.”
앞으로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갖도록 노력하겠다는 김기현 사우, 내년에는 가족이 모두 함께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자동차로 바꾸어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는 소박한 계획을 세운다.
김기현 사우 부부의 바람과 세 자녀들의 착한 꿈이 컵에 그려진 따뜻한 그림처럼 이루어져 세상에 온기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순천 가볼 만한 곳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순천 아랫장 야시장’


매주 금,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순천 아랫장 야시장은 2015년 12월 오픈된 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소규모 공연으로 남도여행의 필수 코스가 된 순천 아랫장 야시장.

올해 개장 1주년을 맞아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내내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24일에는 빨간색 산타모자와 LED 크리스마스 풍선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자정까지 연장 운영한다. 31일에는 해를 넘겨 새벽 1시까지 장을 열고 소망풍선 쓰기, 자정 맞이 타종, 온정 나눔 김장김치 담그기 등을 개최한다. 장날은 매월 2, 7일. 야시장은 매주 금, 토 오후 6시(동계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주소: 순천시 장평로 60(풍덕동) 문의: 061-901-8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