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로 미래 시장을 리드하다

울산공장 자동차부품생산팀

최첨단 기술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으로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자동차 차체부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공장 자동차부품생산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프레스와 로봇의 움직임에 따라 정확한 모양의 자동차 부품이 끊임없이 생산되며 활력이 넘치는 곳, 예산공장에서 그들을 만났다.

보다 더 튼튼하게, 가볍게
“자동차부품생산팀은 자동차 차체부품의 생산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차체부품은 차체의 기본구조로 차체의 강성이나 강도를 지배하는 주요 부분입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손윤영 사우는 ‘운전자의 생명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으로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차체의 안정성을 위해 부품의 강도를 높이면 그만큼 차체 무게가 증가해 연비가 나빠질 수밖에 없을 터. 하지만 세계 자동차 시장은 차체의 안전성 뿐만 아니라 연비에 대한 기준도 강화하는 추세라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는 이제 필수 조건이 되었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할 것.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방법이 바로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입니다.
말 그대로 뜨거운 열을 가해 찍어내는 기술인데요. 60케이(K)급 강판에 900~950도의 열을 가하면 소재가 무른 상태가 되어 성형성이 높아집니다. 이때 지정된 금형에 강판을 올려놓고 원하는 형태로 찍어낸 후 급속 냉각과정을 거치면 150케이(K)급 초고강도 강판으로 소재의 성질이 바뀝니다. 옛날 대장간처럼 소재의 조직을 강하게 바꿔주는 일종의 담금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손윤영 사우는 핫스탬핑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의 강도를 높일 뿐 아니라 동시에 중량을 8.8킬로그램에서 6.2킬로그램으로 29.1퍼센트나 감소시켜 경쟁력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생산지원 업무는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현장이 밀착관리 될 때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최승규 사우는 현장에 사소한 문제라도 발생하면 즉각 보고할 수 있게 현장에서는 늘 ‘1인 1무전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안전관리에서 현장중심의 원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클린 팩토리(Clean Factory)’ 캠페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매주 금요일 새벽 팀원들이 공장 구석구석을 돌며 직접 청소하고, 정리정돈을 하고 있는 것. 또 매주 월, 수요일 새벽에 안전순찰도 실시하고 있다.
이진호 사우는 중국, 미국 등 해외 근무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그 외에도 다양한 개성을 가진 팀원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봉사활동이라고 말한다. 좋은 일을 함께 하며 자연스레 돈독한 관계가 됐다는 것.
“예산이 사과로 유명하죠?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팀원들이 하나되어 사과 농장에서 사과 따는 봉사활동한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일손 부족으로 안타까워하던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습니다.”
자동차부품생산팀은 나눔으로 다져진 돈독한 팀워크와 첨단 기술력으로 미래의 자동차부품 사업 발전에 중심축을 담당하겠다고 힘차게 포부를 밝혔다.


Interview

“최첨단 기술의 메카가 되겠습니다.”
손윤영 사우
예산공장에는 21기의 핫스탬핑 설비가 설치되어 운영될 예정입니다. 단일규모의 핫스탬핑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현대, 기아차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종에 핫스탬핑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적용한 부품만 20개 이상입니다. 향후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가며 누구나 부러워하는 예산공장을 만들겠습니다.


“최고 기술과 팀워크로 글로벌 No.1의 꿈을 달성하겠습니다”
이진호 사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최고 품질의 제품이 적기에 납품 될 수 있도록 예산공장 제 2공장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겠습니다.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시각으로 공정 개선에 힘써 생산성 및 제품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