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 고은 作, <노를 젓다가> –
직장에 들어와 생활하다 보면 당장 눈앞에 떨어지는 급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하루하루, 순간순간 여유 없이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의미도 방향성도 잊어버리게 되는 때가 많습니다. 주변의 동료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도 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시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하루하루의 일과 중에도 잠시 눈앞을 벗어나 주변을 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흐려져 있던 업무의 방향성도 삶의 방향성도 주변 동료들과의 관계도 다시금 새롭게 세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