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급변하는 시장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등 계속해서 경쟁력을 키워오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기술력을 국내외 고객사들에 직접 알리고, 그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기술 협력부터 공동 개발, 인증 및 지원을 담당하는 팀이 있다. 바로 H-Solution기술팀이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좋은 소재가 필요한 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좋은 소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이를 알리는 것 역시 필요한 일.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좋은 소재를 찾는 글로벌 완성차들을 위해, 현대제철에서 만든 뛰어난 소재를 홍보하고 그 기술력을 입증하며 고객사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는 H-Solution기술팀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H-Solution기술팀을 소개해 주세요.
이동수 사우 H-Solution은 자동차 소재 기술과 응용 기술을 종합해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대제철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저희 H-Solution기술팀은 이러한 H-Solution 기술을 활용해 그룹사 및 글로벌 완성차 고객과 함께 기술 협력, 선행 공동 개발, 고객 인증,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며, 자동차 강판 판매 및 수익이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순서대로 장준철 사우, 임준형 사우, 김원 사우, 신철균 사우
김희진 사우, 이동수 사우, 남승만 사우
Q. 국내와 유럽, 아시아 국가 등에서 강종 인증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팀의 주요 업무라고 들었는데, 강종 인증 업무란 무엇인가요?
장준철 사우 대부분의 완성차는 제품에 적용하는 소재에 대한 물성, 용접성, 도장성 등 요구하는 재료 스펙이 있습니다. 강종 인증이란 이러한 완성차가 제시한 재료 스펙을 만족하는지 검증하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기준을 만족하면 강종 인증을 획득하고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즉,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 제품을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보증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Q. 강종 인증의 현재 실적은 어떤가요?
김원 사우 현대차·기아의 경우 2010년 고로 가동 이후 현재까지 100여 종 이상의 강종을 인증받았습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약 430만 톤의 판매를 달성했죠. 또 해외 완성차에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신규 수요 개발 및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33개 자동차사에 총 290 강종 인증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으로 우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많은 항목을 시험하고 정리하며 노력하고자 합니다.
Q. 다양한 국가, 기업의 강종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김원 사우 아무래도 여러 나라와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나라별 문화나 업무 스타일, 취향을 이해하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늘 열린 마음으로 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며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종 인증 문서를 받는 순간 힘든 건 다 잊고 보람만 가득해져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장준철 사우 맞아요. 저와 김원 사우도 그렇고, 나아가 우리 팀원들 모두 H-Solution기술팀 업무가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부터 박진우 사우, 강동식 사우, 장순근 사우, 김대연 사우, 이현규 사우, 김지영 사우, 노미리 사우, 장수민 사우
Q. 해외에 파견 중인 팀원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분들은 어떤 일을 하나요?
남승만 사우 저희 팀은 각 나라 별로 시차 없이 맞춤형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 유럽, 아시아 권역에 GTC(Global Technical Center)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파견된 기술주재원들은 연구소와 글로벌 고객사의 접점 역할을 하며 신제품, 신기술을 고객사에 제안하고, 소재 적용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선봉에 선 핵심요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해외에 있는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마디 해주세요.
남승만 사우 유럽 기술주재원 상윤 책임과 가장 격렬하게 소통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일해주고 있어서 든든합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잘 때나 퇴근할 때는 연락을 좀 자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Q. 올해 해외학회에서 기술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요. 어떤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인가요?
신철균 사우 올해에는 미국과 독일에서 열리는 3건의 학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홍보할 기술력으로는 최근 글로벌 탄소중립 대응을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자동차용 저탄소 판재와 철강재 기반 기술이 적용된 컨셉 카바디, 이렇게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어요. 전시뿐만 아니라 저탄소 판재와 컨셉 카바디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구원들의 기술 논문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학회 활동을 기반으로 현대제철의 수요 개발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학회 외에 진행하고 있는 홍보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임준형 사우 저희 팀에서 현대제철연구소를 대표해 운영하는 AE서비스포탈이라는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AE서비스포탈은 온라인상에서 고객사들과 기술 정보 등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사이트인데요. 이를 통해 고객과 온라인 콘퍼런스를 진행하기도 하고, 제품 카탈로그나 자동차 응용기술을 게시해 외부에서 보다 쉽게 현대제철의 기술정보를 알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Q. H-Solution기술팀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김희진 사우 저희 팀은 균형이 가장 잘 잡힌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팀장님이 중심을 잘 잡아 주시고요. 팀원들도 외향적인 성향이 많아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업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의 팀 분위기가 쭉 이어져서 화목하고 행복한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H-Solution기술팀의 향후 계획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동수 사우 자동차 산업 경쟁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전동화 등 많은 기술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저희 팀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저희 팀이 제품 기술 경쟁의 가장 최전방에 서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동차 솔루션 기술의 내비게이터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제철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글 「쇠부리토크」 편집팀
사진/영상 이종룡 (필름라이즈)
H솔루션 기술팀 수고가 많으십니다.
h 솔루션 기술팀 팀웍이 좋아보입니다.
멋지십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자랑스럽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