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수소출하센터 준공
수소 충전요금 20% 낮춰

회사는 4월 26일 충남 당진시 송산면에 위치한 회사 부지에서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에서 최소 인원이 참가해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 이필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유종수 대표이사 외 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의 준공을 축하했다.

행사는 유종수 대표이사의 인사말과 함께 내빈들의 축사, 준공식 세러머니,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세러머니로는 수소출하센터의 제1호 튜브트레일러 제막 및 출하 환송행사가 실시되었다.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회사의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부생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수소차 충전용으로 기존(약 7천원대 초반)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유통하게 된다. 또한 연간 수소차 1만 3천대가 사용 가능한 수소 최대 2천톤을 서울과 경기, 충남, 충북(일부), 전북(일부)지역 일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제철소 공정의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량의 부생가스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연간 3천 5백톤의 고순도 수소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차량용 수소 1kg 가격이 8천원임을 감안할 때, 280억 원에 해당하는 양으로 그 중 회사에서 자가 설비용으로 사용하는 수소를 제외한 2천 5백톤을 당진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시중에 유통한다는 것이다.

수소출하센터는 수소를 저장했다가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적재해 유통하는 방식으로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가 출자해 설립하고, 수소 생산은 회사가, 센터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이 운영하며, 현대글로비스에서 수소튜브 트레일러 운송을 맡고 에스피지수소에서 유통 자문 백업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