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남자양궁단 오진혁 선수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좌측부터 오진혁 선수, 이우석 선수, 정의선 회장, 김제덕 선수 ⓒ연합뉴스 제공
지난 10월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오진혁(현대제철)-이우석(코오롱)-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인도에 세트 점수 5-1(60-55 57-57 56-55)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한국 남자 양궁은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날 김제덕, 이우석, 오진혁 순으로 활시위를 당겼다. 한국은 인도를 상대로 1세트 6발 모두 10점에 꽂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특히, 오진혁은 금메달을 확정하는 3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으로 책임졌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나는 1981년생 오진혁에게 이번 단체전 금메달은 의미가 남다른데, 한국이 마지막으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광저우 아시안게임 멤버이기도 했다.
한편,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장을 찾아 관중석에서 남자 단체전을 지켜보고, 금메달 시상식이 끝난 후 선수들을 따로 만나 악수를 건네며 축하했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1985년 협회장에 취임하고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38년 동안 양궁을 지원하며 우수 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정 회장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등 굵직한 종합대회 때마다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응원해 왔다.
한국 양궁은 정말로 대단합니다.
한국 양궁은 정말로 대단합니다
양궁은 공정한 경쟁이 있기에 성적 향상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진혁 선수 금메달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