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전기 탐정, 최고의 CSI 수사대
인천공장 전기팀

2022년 임인년 밝은 새해와 함께 인천공장의 전기 설비를 책임지는 전기팀 사우들을 만났다. ‘검은 호랑이의 해’의 시작과 함께 만난 전기팀 6명의 사우들은 마치 호랑이처럼 든든하고 파이팅 넘치는 새해 각오를 들려주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크고 작은 수많은 전기 설비 안전이 이들 손에 달렸다! 총 149명의 사우들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공장의 전기 설비를 지키는 가운데, 바쁜 시간을 쪼개서 귀한 시간을 내준 6명의 사우들은 오늘 촬영과 인터뷰를 ‘잠깐의 소풍’이라 표현하며 벅찬 소감을 대신했다. 항상 긴장감 넘치는 업무 속에서도 끈끈한 우애를 바탕으로 단합과 소통을 놓지 않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있기에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새해도 밝아 보였다.

왼쪽부터 이상진 사우, 김우연 사우, 김태헌 사우, 김종호 사우, 이형구 사우, 최성희 사우

Q 먼저 전기팀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태헌 사우 인천공장이 생긴 이래 저희는 공장 내 모든 전기 설비를 고치는 유지·보수와 개선 등의 업무를 중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천공장 안에 있는 설비 중 전기가 공급되는 거의 모든 설비는 저희 팀에서 모두 맡고 있는 겁니다. 물론 오늘 모인 6명이 전부는 아니고요, 총 149명이 인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사무실 인원이 20명이고 공장 안 팀의 현장을 담당하는 사우들이 129명 있습니다.

전기팀 소개를 맡은 김태헌 사우

Q 공장 안 각 팀 안에서 전기 담당 업무를 하는 팀의 특성상 전기팀만의 중요한 기술, 능력 그리고 마음가짐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김태헌 사우 네. 저희 팀의 업무는 경찰관이나 소방관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강한 책임의식과 의무감으로 365일 24시간 대기해야 하죠. 저희 전기팀도 이와 비슷하게 밤, 낮 구분 없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터뷰를 하는 지금 역시 마찬가지죠. 저희가 아니면 인천 공장은 돌아가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은 인천공장 내 정비를 책임지고 있는 기계, 설비팀 사우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안전을 위해 항상 대기 중인 안전지킴이 전기팀

Q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안전이군요. 2022년 새해가 밝았는데요, 올해 전기팀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일까요?

이상진 사우 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올해 역시 예외는 없지요. 올 초에도 한국전력과 광주아파트 사고 등을 뉴스로 접했습니다. 특히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도 시행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사고가 아니더라도 안전은 저희에게 언제나 가장 중요하고 큰 이슈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작년부터 ‘작업 전 대화’ 시간을 갖습니다. 작업 전에 구체적이고 꼼꼼한 대화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로요. 현장에서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작업 내역을 다시 확인하고 작업을 하면서 위험 요소가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 토론하면서 머릿속에서 각인’시켜 실제 작업 시 사고를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저희는 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그래서 항상 보수 전에는 “출근할 때 모습 그대로 퇴근하자”는 안전 구호를 외칩니다.

Q 이 일을 하면서 어떤 각오로 임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김종호 사우 저희는 실질적으로 현장 안 모든 설비의 전기를 담당합니다. 고장이 나면 현장에 출동해 문제 원인을 잡아 고장 수리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면 현장의 환경이라는 것이 늘 좋을 수만은 없습니다. 각종 악조건과 위험 속, 초긴장 상태에서 업무를 보게 되지요. 성공적으로 설비 수리를 끝내고 현장에서 복귀하면 ‘아, 오늘도 안전하게 작업에 임했구나’ 그리고 ‘내가 회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구나’란 안도와 보람을 동시에 느낍니다.

Q 최근 기억할 만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최성희 사우 올 초 1월 9일, 그러니까 새해의 첫 주말이었어요. 그때 공장 안에 큰 설비 트러블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보통은 열흘에서 보름까지 걸리는 작업이었죠. 하지만 저희 전기팀 전 인원이 단합해서 불과 3일 반 만인 1월 12일 날 설비를 정상화했습니다. 주말도 저녁도 없이 팀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매달린 덕분이었죠. 그때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희 팀의 단합된 힘과 저력도 확인을 했고, ‘하면 된다’는 걸 다시 확인했죠.

일사불란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전기팀

Q 다른 팀에 자랑할 수 있는 전기팀만의 강점과 장점이 있나요?

김우연 사우 저희 팀의 가장 큰 강점이라면 각자 개성이 강한 사우들이 하나로 뭉쳐 화합을 잘한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저희 전기팀은 올 3월 31일이면 안전 무재해 2배수가 됩니다. 각자 담당한 공장에서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단합을 잘하는 것이 그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식사나 회식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와 상관없이 끈끈한 단합과 결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현대제철 안에서 전기팀의 역할을 한마디로 표현해주신다면?

이형구 사우 전기팀은 ‘인천공장 CSI’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미국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를 보면, 실제 CSI 수사관과 분석관들은 범죄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범죄 현장에 출동해 하나하나 증거를 찾아 범인을 찾아냅니다. 저희가 회사에서 하는 역할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주인공들이 하는 일과 딱 맞더라고요. 저희는 전기 설비가 고장 났을 때 고장난 설비의 현상을 직접 확인하지만 현장 작업자에게 당시 상황을 전해 듣고 1차 고장 원인을 결정합니다. 그다음 축소된 범위에서 설비 정지와 관련된 모든 조건을 다 찾아본 뒤, 고장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서 수리합니다.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 고장의 원인을 잡아내야 하는 것이죠.

Q 마지막으로 2022년 새해를 맞이한 전기팀의 파이팅 넘치는 새해 각오와 목표를 들려주세요.

최성희 사우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늘 느끼는 것이 결국은 안전입니다. 위험한 순간은 늘 도사리고 있거든요. 결국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무조건 안전입니다. 그런데 그 안전이 잘 지켜지려면 결국 팀원들 간 단합이 잘돼야 합니다. 화합이 잘돼야 안전도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목표는 안전과 단합입니다. 이를 위해 각 파트별로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회의를 하고 ‘작업 전 대화’를 일상화하려고 합니다. 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해에도 변함없이 소통과 단합으로 똘똘 뭉쳐 현대제철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기팀이 되겠습니다.

「쇠부리토크」 편집팀
사진 김대진(지니에이전시)
영상 정유라(wavefilm)
취재 유하용(인천공장 기자)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안전하게 지키며 취재 및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 항상 고생하시는 전기팀 화이팅입니다.!!
    꼭 목표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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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조업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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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고생하시는 전기팀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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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 댓글:

    상진 매니저님^^ 중간에서 소통 잘 해주셔서 즐겁게 진행한 거 같습니다. ~ 척하면 척~!! 전기팀의 팀워크에 감명받았습니다! 오늘도 안전조업하세요! 인천 전기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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