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 생활
랜선 취미 월드로의 초대

코로나19의 세상을 사는 이들의 취미는 모니터 앞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취미를 보다 완벽하게 누리기 위한 도구는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내 방 앞에 도착한다. 취미도 구매하는 시대. 방구석 라이프를 보다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온라인 취미 집합소들을 소개한다.

코로나19의 세상을 사는 이들의 취미는 모니터 앞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취미를 보다 완벽하게 누리기 위한 도구는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내 방 앞에 도착한다. 취미도 구매하는 시대. 방구석 라이프를 보다 완벽하게 즐기기 위한 온라인 취미 집합소들을 소개한다.

집 앞으로 배송되는 세상의 모든 취미
하비인더박스

‘만드는’ 취미를 즐긴다면 이곳이 정답이다. 동남아에서 날아온 것 같은 라탄 바구니부터, 수제 디퓨저와 오일, 실사 사이즈의 블록 고양이까지 ‘금손’들을 위한 취향 집합소가 바로 이곳이다. 먼저 사이트를 쭉 훑으면서 자신이 뭘 만들고 싶은지부터 탐색해 볼 것. 초보자라면 간단히 제작 가능한 비누나, 종이로 만드는 인테리어 소품부터 시작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취미 키트를 셀렉하기만 하면, 1~2일 만에 집 앞에 바로 뜯어서 사용 가능한 DIY 택배 박스가 도착! 디자이너, 의사, 요리사 등 어린이들을 위한 직업 체험 키트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방콕 취미 생활에 빠져볼 수도 있겠다.

컬러링북이나 캘리그라피와 같이 마음을 비우고 집중하기에 좋은 취미 생활뿐 아니라, 마스크와 손 소독제처럼 실생활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들을 만드는 키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금액은 대부분 1~2만 원대. 어린이 직업 체험 키트는 간헐적으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사이트 방문하기 www.hobbyinthebox.co.kr

내 방에서 배우는 집콕 취미 클래스
하비풀

영상형 클래스와 함께 하는 취미 생활. 배송형 취미 키트에 영상 클래스까지 더해져 ‘배움형’ 취미 생활이 가능하다. 도예, 가죽 공예, 가드닝 등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던 취미들을 모두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하나의 클래스당 5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캘리그라피, 드로잉 등 아이템에 따라 원데이 수강도 가능하다. 일단 클래스 하나를 구매하면 그 영상은 평생 소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필요에 따라 계속해서 영상을 재생해 볼 수 있어 유용하다.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클래스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그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은 키트화해 집으로 배송해준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배송된 택배 박스 안의 도구들을 이용해 바로 수업에 적용할 수 있어 배움형 취미 생활에 최적화된 시스템. 스마트폰 디지털 드로잉, 북바인딩,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등 타 사이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박한 클래스들이 많은 편이니, 최신 유행 취미들을 만나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사이트 방문하기 http://www.hobbyful.co.kr

즐기는 취미부터 자기 개발형 클래스까지!
클래스 101

타 사이트와 비슷한 형태의 취미 클래스에 부동산 투자, 창업, 디지털 마케팅 등 커리어 관련 클래스까지 더해져 좀 더 다양한 온라인 클래스의 구매가 가능하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자기 개발형 클래스가 더해졌다는 점이 타 사이트와의 차별화 포인트. 카테고리도 크게 크리에이티브, 커리어, 시그니쳐, 스토어로 나뉘어 다양한 형태의 구매가 가능하도록 이루어져 있다. 미술, 공예, 요리뿐 아니라 사진, 영상, 디자인, 개발, 음악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등장해 취미는 취미대로 즐길 수 있게 하고, 실무와 밀접하게 연결된 분야에 한해서는 보다 강의에 가깝게 온라인 수업의 형태로 진행된다.

경제 방송 유튜버 신사임당, 메이크업 유튜버 씬님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강의부터 그레이, 코드쿤스트, 팔로알토의 프로듀싱 강의, 셰프 박준우의 요리 클래스까지 다양한 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상으로 가득하다. 또한 사이트 내 스토어에 방문하면 컬러링이나 드로잉 등 취미형 키트들도 구매할 수 있어 ‘취미’만을 위한 방문자들의 니즈 또한 놓치지 않았다.

사이트 방문하기 http://www.class101.net

부담 없는 취미 생활의 놀이터
마이비스킷

평소 관심 있는 분야를 영상과 함께 배송되는 키트를 통해 배우거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사이트. 장기적인 배움형 클래스가 아니어도, 비누 만들기, 캘리그라피, 선물포장법 등 쉽고 간단히 재미 삼아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 중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기에 좋다. 타 사이트 대비 클래스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지정된 강의의 횟수도 적으며, 할인률도 높다.

마이비스킷이 취미를 위한 온라인 클래스까지 겸하고 있음에도 타 사이트 대비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이곳이 ‘배움’보다는 오롯이 ‘즐기기’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여가를 보다 즐겁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이다. 따라서 클래스 영상도 준비물 키트도 모두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편이다. 클래스 주제도 ‘퇴근 후 3가지 소스로 다양한 유럽 요리 만들기’, ‘캐릭터 이모티콘 만들기’, ‘디자인 굿즈로 내 월급 10배 올리기’ 등 직장인들의 취향을 반영한 것들이 많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

사이트 방문하기 http://www.mybiskit.com

클래식 공연장의 감동을 생생히
베를린 필하모닉,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해가 길어지면서 집콕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면서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늘었다. 이럴 때는 방구석 살롱이 추천하는 문화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해가 길어지면서 집콕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면서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늘었다. 이럴 때는 방구석 살롱이 추천하는 문화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편 중 ‘맘마미아’ 공연과 장범준 ‘벚꽃 엔딩’ 영상 캡처

휴대전화 사용도 OK! 옆 사람과 떼창도 OK! 가장 편안한 자세로 방구석 1열에 앉아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열렸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과 대구 시민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관계자와 집콕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흥겨운 공연을 준비했다. 관객석에는 관객 대신 ‘짬봉’이 자리 잡고, 카메라 앵글을 관객 삼아 이뤄진 공연. 하지만 오랜 기간 준비해온 공연을 멈춰야 했던 공연관계자들은 아쉬움을 떨쳐내듯 그 어느 때 보다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보인다. TV 앞의 관객들은 그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시청하며, 공감과 힐링을 얻는다. 장범준, 지코, 선우정아, 이승환 등 공연계를 주름잡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요부터 뮤지컬 ‘맘마미아’와 ‘빨래’, 이자람의 판소리, 김광민의 피아노 연주 송가인 & 유산슬의 듀엣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방구석 1열을 가득 채운다.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다시 보기(youtu.be/SSLccMufzq0)

 「쇠부리토크」 편집팀
이미지 제공 및 출처 하비인더박스, 하비풀, 클래스101, 마이비스킷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