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 외출이 무서워지는 요즘,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는 사우들을 위해 준비한 방구석 살롱. 집 안에서 편안한 복장과 눕방 자세로 힐링하며 봄날의 문화생활을 만끽해보세요.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년)

영화 (2018년)

하얀 눈 내리는 겨울부터 시작해 초록이 움트는 봄과 자연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여름, 풍성한 추수의 계절 가을, 그리고 다시 포근한 겨울까지. 정겨운 고향의 아름다운 사계를 오롯이 담아낸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는 힐링 무비다.

뜻대로 되는 일이라고 하나 없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 직접 땀 흘려가며 작물을 키우고 거둬 그리운 엄마의 손맛을 담은 소박한 음식들을 만든다. 그리고 오랜 친구 재하(류준열)와 은숙(진기주)과 함께 교감하며 사람과 자연으로부터 삶의 위로를 얻는다.

영화 (2018년)
영화 (2018년)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주인공으로 20대 청춘들을 내세웠지만, 임순례 감독이 그래왔듯 한 세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보다 지친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큰 공감을 끌어내고, 위로를 전하는 착한 이야기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위기를 이겨내는 에너지를 채워보면 어떨까? 영화는 네이버 영화, 카카오페이지, U+tv에서 만날 수 있다.

무협 웹툰의 새로운 신화
카카오페이지 웹툰 <칼집의 아이>

카카오페이지 웹툰

#작화가미친 #결제를멈출수없는 #숨을못쉬겠는 #만화로들어가고싶어지는 등등 검색어의 수준만 봐도 심상치 않은 무협 웹툰 ‘칼집의 아이’. ‘소마신화전기’, ‘신암행어사’, ‘아일랜드’ 등의 작품으로 믿고 보는 작가로 등극한 양경일 작가의 최신작이다.

2월 1일 첫선을 보인 후 한 달 여 만에 무려 31만3천 명의 독자들이 별점 9.9점과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슬픈 과거를 가진 소년 비라가 칼날과 같은 무림을 감싸 안는 칼집 같은 캐릭터로 성장해가며 자신의 상처와 주변 캐릭터들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스토리.

다소 뻔한 스토리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섬세한 그림체에 다채로운 개성 만점 캐릭터, 생동감 넘치는 액션은 무협 웹툰을 보는 재미에 푹 빠지게 만든다.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쫄깃한 긴장감
넷플릭스 미드 <마인드헌터> 시즌 2

넷플릭스 미드 시즌 2

영화 <기생충>으로 할리우드의 벽을 허문 봉준호 감독. 그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바로 ‘봉테일’이다.

완벽주의에서 비롯된 섬세한 연출력 덕분에 완성도가 높아진 작품은 국내외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비결이었다. 그런 깐깐한 봉준호 감독이 ‘2019년 최고의 영화’로 손꼽으며 연출해보고 싶다고 말해 주목받은 작품이 바로 넷플릭스의 <마인드헌터(Mindhunter)>.

<마인드헌터>는 프로파일러 존 더글라스가 쓴 회고록을 바탕으로 한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1970년대 말, 프로파일러라는 개념도 없던 시절 FBI 행동과학부 요원들은 새로운 수사 방식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던 중 유명한 연쇄 살인마와의 인터뷰를 생각해 낸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연쇄살인에 대한 정의부터 사이코패스 성향의 특징 등을 알아내고, 규정하는 과정은 색다른 재미를 준다. 봉테일을 능가하는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만들어진 긴장감은 주말 집 안에 갇혀있는 스트레스를 날려주기 충분하다.

불리한 판을 뒤집는 위대한 역전극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홍선표 지음, 시크릿하우스 출판)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는 불리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판을 만드는 ‘위대한 역전극’의 비법을 담은 책

‘비슷한 조건인데 왜 누구는 계속 앞으로 치고 나가고, 왜 다른 누구는 넘어진 뒤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걸까?’라는 궁금증을 갖게 됐다는 저자 홍선표. 수많은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내린 결론은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은 낡은 게임의 규칙을 따르는 대신 절대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는 불리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판을 만드는 ‘위대한 역전극’의 비법을 담은 책이다. 주도권을 장악하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싸움의 비결이 담긴 것. 여느 자기개발서에서 얘기하는 막연한 내용이 아닌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한 23인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핵심을 담았다.

이번 주말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알찬 독서로 남은 2020년을 내게 유리한 판으로 짜보면 어떨까?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는 불리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기에게 유리한 판을 만드는 ‘위대한 역전극’의 비법을 담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