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당진제철소 100년 안전문화관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박함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7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구매상담회, 기술세미나, 당진제철소 공장투어 등 다채로운 무대 행사까지. 회사와 참여기업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된 기술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기술,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개최됐다. 국내외 기업들의 우수 기술을 홍보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마련된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는 어느덧 4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엔 국내외 75개사라는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해 의의를 더했다. 기술박람회는 최근 들어 어려워진 철강산업의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제철소 현장에 신기술을 도입 ·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기존 설비 개선, 대체 방법을 강구하는 자리다. 올해 역시 기업 간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면서 뜨거운 기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가 당진제철소 100년 안전문화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기술,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길’
안동일 사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그간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는 참여 기업 간의 소통과 협력을 확장하는 장이 되어 왔다”면서 “앞으로도 상생과 소통의 취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도 및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산화 확대, 개선품 적용, 대체재 개발 등 협력사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적 지원 등을 지속해서 도모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어 협력사 대표로 연단에 나선 ㈜삼우ECO 김윤자 대표는 “참여 업체간 유익한 공유와 협력이 이뤄지는 현대제철 기술박람회가 기업간 동반성장의 모델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구매본부장 서명진 부사장은 기술박람회 진행 경과와 구매정책을 소개하면서 “공정한 제도를 통해 우수한 협력사들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서로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구매제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개막식에선 새로운 기술 발굴과 도입을 위한 다양한 TFT 및 제안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협력사의 신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는 회사의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서울엔지니어링, ㈜밀테크, ㈜용연폴리텍, ㈜현대가전, ㈜제원산업기계 등 5곳이 우수제안업체로 상을 받았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안했던 임직원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보다 많은 기술혁신을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했다.
22일 개막행사를 마친 뒤 안동일 사장은 75개 사의 부스를 꼼꼼히 돌며 참여 회사들을 격려했다.
75개 참여사와 기업 관계자, 기술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전국 공장에서 달려온 현대제철 사우들로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동반성장’ 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
올해 참여한 75개사는 국산화, 품질생산성, 환경, 안전, 에너지 등 5가지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2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각 회사는 개별 부스를 통해 우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면서 유익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참여 업체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음으로써 제품 개선에 반영할 수 있는 직접적인 기회의 장이 되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술박람회에 참여한 ㈜대방산업의 최돈희 실장은 “보다 완벽한 제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선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제품 개선에 접목할 수 있는 여러 아이디어와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뿐만 아니라 회사의 사우들 역시 양질의 정보와 새로운 기술을 알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포항공장 생산기술팀의 최규현 사우는 “그동안 기회가 없다가 드디어 올해 행사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관심 있는 분야의 유익한 기술과 정보가 많아 너무 알찬 경험이었다”며 밝게 웃었다.
서로의 기술을 선보이고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마련된 다양한 부대 행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되었다. 참가업체의 판로 확대를 위한 구매상담회, 2박 3일 동안 18개의 주제로 심도 깊은 신기술 논의의 장이 된 기술세미나, 당진제철소 공장 투어는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구매상담회의 경우 작년까지는 회사와 기술박람회 참여 업체 사이에서만 이뤄졌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당진 인근 지역의 동종사인 대한제강, 동국제강, KG동부제철, 환영철강공업까지 4개 업체를 초청하여 확대 운영해 의의를 높였다. 또한 24시간 돌아가는 제철소의 뜨거운 현장을 둘러보며 제철산업과 제철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공장투어는 올해도 200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역대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성황리에 개최된 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 품질 및 생산성 향상과 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향한 회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글 쇠부리토크 편집부
사진 김대진(지니 에이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