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유럽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슬로바키아법인 영업팀. 슬로바키아법인이 위치한 질리나(Zilina)에서 그들의 열정을 확인해보았다.
다양한 신규 고객 확보로 경쟁력 강화
“슬로바키아법인은 2005년 기아차 질리나 공장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하지만 2015년부터는 기아차에만 의존하지 않고 유럽 내 다른 고객사들을 발굴하고자 했습니다. 쉽게 공급사를 바꾸지 않는 유럽 회사들의 성향 때문에 처음엔 고전했지만 계속 설득하며 꾸준히접점을 넓혀가다 보니 조금씩 문이 열리더군요.”
슬로바키아법인을 이끌고 있는 김기진 사우는 본사 차원에서 수주 다변화정책이 시행되기 전부터 슬로바키아법인은 신규 고객 확보에 들어갔다고 설명한다.
슬로바키아법인은 최근 슈코다, 폭스바겐, 아우디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체코 회사 타웨스코(Tawesco)사와 활발한협업을 시작했다. 2017년 2월 신규 부품 개발 수주를 시작으로 지금은 공급량이 본격적으로 늘고 있다고.
“올해 글로벌 수주 목표가 8000톤이었는데 연말까지 1만1000톤을 달성할 것 같습니다. 작년 2500톤 실적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죠.”
영업관리 주재원으로 근무 중인 김정윤 사우는 앞으로도꾸준히 물량을 증가시키겠다며 매출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이외에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에 위치한 다양한 신규고객들과 새로운 부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2019년부터는대량으로 양산 공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동차강판 외에도 일반 가전용 강판까지 판매 품목을 확대해 영향력을 더욱 넓혀 나갈 예정이다.
열린 마음과 대화를 통한 끈끈한 유대감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슬로바키아법인 영업팀 내 끈끈한 유대감이 있다. 현지에서 채용된 6명의 슬로바키아 사우들은 평균 근속년수가 11년으로 팀원 대부분이 법인 설립 때부터 함께 해왔다. 평소에도 주재원과 현지 사우가 서로 격의 없이 대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의 비결이라고.
“서로에 대한 사소한 관심과 대화는 우리를 더욱 한 팀으로 만들어 줘요. 그리고 가족들을 초대해서 직원들과 이벤트를 하는 패밀리데이 같은 행사들은 동료 가족들과도 금방 친해지게 해주죠.”
영업부문을 총괄하는 마리안 레이(Marian Reich)는 팀원들과 저녁을 같이 먹다 보면 서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인다.
기아차 공장에 안정적으로 강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고객접점 다양화,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유럽 고객사들의 수주를 늘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슬로바키아법인 영업팀.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의 신기록을 갱신해 우수 해외법인이 되겠다는 그들의 열정을 응원한다.
로만 파이마 (Roman Pajma)
최근 거래량을 늘려나가고 있는 타웨스코(Tawesco)사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인 끝에 성공한 고객사를 관리하다보니 더욱 힘내라고 히어로로 뽑아주신 듯 합니다. 서로 맡은 업무를 잘 해내며 돕는 우리 팀원들에게 늘 감사합니다. 망치 모양의 묠니르를 들고 우주 이곳 저곳의 악당들을 물리치는 토르처럼 저도 유럽 시장 이곳 저곳의 신규 고객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슬로바키아법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