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사우들과 현지법인 사우들이 서로 묻고 답하며 각 국의 생각과 문화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코너입니다.
Q. 한국에서는 겨울의 추운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집 바닥 전체가 따뜻해지는 한국 고유의 시설인 ‘온돌’을 갖추고 있고, 뜨거운 국물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특히나 올 겨울은 극심한 한파로 인해 북극보다 추운 날씨를 경험하며 롱패딩의 옷차림이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 법인 사우들의 겨울 모습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허창환 사우 당진제철소 안전혁신팀 |
“라디에이터와 방한커튼으로 추위를 완벽하게 막아요”
李波 (리보)
북경법인 인사팀
한국처럼 북경도 겨울이 되면 많이 춥습니다. 북경에서는 한국과 달리 바닥을 덥히는 시스템 대신 ‘놘치(暖气)’라는 중앙난방식 라디에이터를 활용합니다. 11월 정도가 되면 중국정부에서 놘치에 열을 공급해줍니다. 그러면 집에서는 반팔을 입고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해지죠. 그리고 가정집 뿐만 아니라 학교, 백화점 등에 이불처럼 두꺼운 방한 커튼을 달기 시작합니다. 방한커튼은 실내온도를 유지시켜주면서 동시에 외부의 먼지도 차단시켜줘서 좋습니다. 추운 겨울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우 여러분, 남은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같이 둘러앉아 많이 먹고, 많이 즐기는 시간을 가져요”
Fabiola Martínez (파비올라 마르티네즈)
멕시코법인 영업팀
이 곳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서는 겨울에도 아주 추운 경우가 드뭅니다. 그래도 다른 계절보다는 기온이 낮죠.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면 우리는 평소보다 더 많이 먹습니다. 특히, 12월 12일부터 1월 6일까지 진행되는 ‘과달루페 레예스(Guadalupe-Reyes)’ 축제기간엔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즐깁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채운 ‘타말(Tamales)’을 먹고, 멕시코식 핫초코인 ‘샴푸라도(Champurrado)’를 마셔요. 그리고 친구, 가족들과 모여서바비큐 ‘카르네 아사다(Carne Asada)’를 굽습니다. 난방 시스템을 갖추고있지 않아도 다같이 모여서 음식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훈훈해진답니다.
“동계 야외스포츠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요”
Tereza Jedli ková (테레자 제드리치코바)
체코법인 재무회계팀
대부분의 유럽 국가처럼 체코 역시 한국의 온돌 문화와 같은 바닥 난방 시스템이 대중적이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이 오면 대부분의 가정집은 온수를 순환시켜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해주는 라디에이터 장치를 사용하죠. 그리고 드물게 아직 몇몇 가정에서는 장작에 불을 지펴 벽난로를 이용하는 전통방식을 따르는 곳들도 있습니다.
때문에 체코 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집안에서 움츠리고 있기보다 야외활동을 더욱 즐깁니다. 스키와 같은 동계스포츠가 많이 대중화되어 있어 겨울을 즐기기에 좋죠. 그러나 올 겨울 체코는 예년과 달리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은 매우 추웠다고 들었습니다. 현대제철 사우 여러분,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