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하면 흔히들 현충사와 온양온천 등을 먼저 떠올리지만 의외로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지가 많다. 전통가옥이 즐비한 민속마을부터 이국적 정취가 가득한 지중해 마을, 아이들의 과학 놀이터 장영실과학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로운 곳. 겨울방학 동안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충남 아산으로 떠나자.
박재영 사우(당진제철소 기술지원팀)가 전하는 감성여행


피나클랜드
피나클랜드는 아산만방조제 공사 때 부서진 석산을 10여 년간 가꾸어 예쁜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정원에는 메타세쿼이아, 느티나무, 잣나무 등 크고 작은 수목이 즐비하고 산책로가 곳곳에 놓여있다. 아이들이 운동장 삼아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잔디광장도 있으며 또한 동물 농장에서는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곳이다.
* 아산시 영인면 월선길 20-42


외암민속마을
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외암리 민속마을은 예안 이씨 중심으로 구성된 마을로 500여 년 촌락이 형성되었고 충청도 고유의 고택과 초가가 잘 보존돼 있다. 용인 민속촌과 비슷한 분위기가 나지만 한 가지 차이는 이곳에는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 마을에서는 널뛰기, 그네타기 등의 민속놀이를 비롯해 떡메치기, 한과 만들기, 전통혼례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9번길 13-2


지중해마을
지중해마을은 삼성디스플레이시티(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이주한 원주민들이 뿌리내린 보금자리로 유명하다. 마을에는 그리스 산토리니와 아테네, 프랑스 프로방스의 양식을 본뜬 건물들이 가득한데 건물의 1층에는 주로 카페와 상점 등이, 2층은 문화예술인을 위한 임대 공간, 3층은 마을 주민들의 주거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생각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사진 촬영을 하거나, 아기자기한 골목을 훑으며 산책의 즐거움을 누리기엔 최적의 장소다.
* 아산시 탕정면 탕정면로8번길 55-7

 

TIP. 그 밖의 명소

장영실과학관
장영실과학관은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재미는 물론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물·바람·금속·빛·우주 등 5가지 테마를 주제로 장영실의 업적을 살펴보는 전시관도 흥미롭다. 과학관 앞에는 아산생태곤충원과 그린타워전망대가 자리해 함께 둘러보기 좋다. * 아산시 실옥로 222

한국캔아트연구소
한국캔아트연구소에서는 환경오염문제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목적을 두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재탄생한 캔 아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먹고 버려진 캔을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 아산시 신동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