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현대제철 기술박람회
작년에 개최된 <제1회 현대제철 기술박람회>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60개 기업이 참여해 한층 높아진 기술력과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분야의 신기술이 소개되어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기술’ 하나로 상생과 소통의 가치를 실현한 기술박람회 현장을 소개한다.
소통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다
2017년도 현대제철 기술박람회가 ‘기술, 그 무한한 가능성의 장’이란 슬로건 아래 10월 24일부터 3일간 당진제철소 제2냉연공장 100년 안전문화관에서 개최됐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26개 기업이 신청했고, 기술력과 실제 현장적용 가능성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 최종 60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첫날 개회식에서 우유철 부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박람회가 모두에게 기술과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기회이자 상생의 길을 도모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박람회는 국산화, 4차 산업, 품질‧생산성, 환경‧안전, 에너지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다양한 신기술이 전시됐다. 당진제철소를 비롯해 전국의 엔지니어 3천여 명이 방문해 신기술 및 트렌드를 몸소 체험하고, 기술세미나에 참여해 실제 현장적용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이 기업의 미래다
“작년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4차 산업과 관련하여 새로운 분야를 추가함으로써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시킬 신기술과 제품이 전시됐다는 점입니다. 말 그대로 기술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무한한 가능성의 장을 열고자 한 것이죠.” 행사를 기획한 이중섭 사우는 이번 박람회가 기존에 거래하지 않았던 신규업체까지 참여기회를 넓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기존 협력사는 물론 대외 매체광고를 통해 다수의 신규업체에게 참여 기회를 주었던 것. 회사는 협력사와 지속적인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박람회를 정례화할 방침이며, 매번 새로운 산업 기류에 맞게 신규 분야를 추가하고, 전체적인 전시규모도 확대해갈 계획이다.
Mini Interview
“신기술, 신제품으로 상생의 길을 도모합니다” 이중섭 사우 통합구매1팀
작년에는 56개 기업이 참여했고 총 16건의 기술이 실제 생산현장에 적용돼 생산성 향상은 물론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박람회가 끝난 후, 현장을 방문한 엔지니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분석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실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완벽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이재호 대표 에스케이에프코리아㈜
저희의 새로운 역량을 마음껏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30년간 120개국에서 설비상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빅데이터와 현대제철이 보유한 설비 자동화 빅데이터가 결합된다면 정확도는 물론 처리 속도와 생산성을 확연히 높이며 완벽하게 상생을 실현할 것입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롤제작사로 거듭나겠습니다” 박대범 부사장 진성씨앤아이㈜
박람회를 둘러보니 작년에 비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완성도 높은 기술이 소개돼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롤과 관련된 설비는 아직도 외자로 공급되는 게 많기 때문에 저희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세계적인 롤 제작사로 성장해 현대제철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지속적인 국산화 제품개발로 상생의 길을 걷고자 합니다” 이태영 상무 효준정밀㈜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실제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오랜 시간 공정개선 활동과 기술개발에 투자해온 만큼 이번에 출품한 다양한 기술이 생산현장에 투입돼 최고의 품질을 이루는데 기여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