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라 부르는 것조차 아름답다.
세상에 시시한 인생은 없다. 어디에도.”
이철수 저, 『이철수의 작은 선물』 중에서
‘잡초는 그 가치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식물’이라고 한다.
우리의 인생에도 잡초가 있다. 힘든 일, 고된 시절 등… .
그러나 이러한 시간들이 우리 인생을 좀 더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꽃이라고 생각해 보면 자세가 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며칠 전 길을 가다 문득 발견한 부추 꽃이 새삼 의미 있게 보여 사진을 찍었다. 흔들흔들 연약해 보이지만 어제의 비바람에도 꿋꿋이 버텨낸 강인한 느낌. 우리네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경을 이겨내고도 예쁜 꽃을 피운 그 모습을 보며 아프고 고단한 삶일지라도 남은 세월 더 화려하고 멋진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