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찾은 고객은 반드시 또 찾게 된다고 하는 곳, 한 번 입사하면 계속 일하고 싶어진다고 입을 모으는 회사, 바로 신진스틸이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신진스틸의 성장 비결은 무엇인지 이정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객과 함께, 직원과 함께 성장하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진스틸은 1995년에 설립된 철강 회사다. 주로 냉연판재류를 취급하고 있지만,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단 한 장이라도 수량에 관계없이 고객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때에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신진스틸에서는 ‘원스톱 쇼핑(One-Stop Shopping)’이 가능합니다. 주문에서 납품까지, 누구에게나 한 번에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고객사의 구매팀 역할을 대신 해주는 것이라며 설명하는이정희 대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부분의 고객들이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온 동지들이나 다름없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 감동 실천, 이것이 저희 신진스틸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된 셈이죠.”
이 같은 고객감동 철학은 내부 고객인 직원들에게도 이어진다. 집이 먼 직원들을 위해 유연하게 출근 시간을 운영하며,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마련해 직원들의 생활 또한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리더십을 실천하는 이정희 대표. 직원들은 그녀를 엄마처럼, 누나처럼 또는 언니처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이직률이 낮은 것 또한 신진스틸의 자랑이다. 철강 회사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여성 CEO로 40여 년 동안 철과 함께해 온 이 대표는 누구보다 철에 대한 실무지식과 현장 경험이 많다. 직원들이 따르고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 대표의 유연한 경영 덕분에 신진스틸은 다른 철강 회사에 비해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
신진스틸의 조직은 크게 영업, 경리, 생산, 연구소(신기술사업본부)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회사들과 달리 연구소가 있다는 점이 좀 특이하죠. 소탐대실, 과유불급, 유비무환. 이 세 가지는 우리 신진스틸이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작은 것을 탐하거나 욕심 내지 않고, 내일을 위해 항상 준비하고자 하는 노력, 이것이 연구소를 세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성장을 도모하며 고객감동 실천의 노력을 계속하는 한 신진스틸의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 현대제철과 함께 성장할 신진스틸의 내일을 응원한다.
이정희 대표
“현대제철과 협업을 시작했던 초기, 제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현대제철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도 현대제철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현대제철과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