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의 지혜] 고영성 ‘어떻게 읽을 것인가’ 중에서

엄독이란 책을 덮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덮는다는 것은 두 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읽는 행위를 초월’하는 것이다.
이는 ‘독서의 자기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책을 덮고 난 후 생각을 하고 글을 쓰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며
책과 세상을 연결하는 것 등을 말한다.
다른 하나는 ‘읽는 행위에서 떠남’을 의미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독서’를 추구하는 것으로
책을 덮고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며
산책을 하고 잠을 자며 꿈을 꾸는 것이다.

고영성 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중에서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라는 도스토옙스키의 말이 생각난다. 이 책을 보며 도스토옙스키의 말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고 책을 좀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평소에 늘 마음만 갖고 있었지 막상 독서를 실천하는 데엔 언제나 게을렀던 것 같다. ‘읽는 행위를 초월하는 독서’, ‘읽는 행위에서 떠나는’ 독서를 통해 진정한 독서의 묘미를 맛보고 싶다면 이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읽어보시길 바란다.

글_강영명 사우(포항공장 인력운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