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산업단지에 위치한 신진스틸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철근가공전문업체다.
존중과 배려의 문화로 한가족이 된 신진스틸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한다.

진정성이 전하는 신뢰
2005년에 설립된 신진스틸은 철근을 절단, 절곡하여 건축, 토목현장에 납품하는 철근가공전문업체다. 이상윤 대표는 철근이 건축, 토목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뼈대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정확한 납기일정 준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대제철과 처음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전 직원이 오랜 시간 노력해왔습니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하는 실력이 갖춰진 후에는 보태거나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저희를 보여드렸죠. 저희의 자신감과 진심이 통했는지 2011년, 드디어 현대제철과 첫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매출 향상은 물론 대외 신뢰도 면에서 한 단계 도약했습니다. 2014년에는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되기도 했고요. 덕분에 직원들의 자부심도 더욱 커졌습니다.”
이상윤 대표는 신진스틸의 최고 경쟁력은 바로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10~15년 경력의 기술자들이 직원의 40퍼센트를 차지하는데,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1:1 멘토-멘티제를 통해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하여, 개인별 최소 2개 이상 장비조작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월 실시하는 우수사원 선발 역시 경쟁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견학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부심 고취에 도화선이 됐다.
“철근가공업은 작업환경이 힘들다 보니 젊고 우수한 인재를 구하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신진스틸에는 우즈베키스탄, 네팔, 베트남에서 온 산업연수생 15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이 젊은 패기를 보여주고 있어 늘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배려와 존중의 문화 실천
다양한 국적의 직원을 하나로 이끌기 위해 이상윤 대표는 생활 속에서 ‘배려와 존중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기숙사 제공은 물론 삼시세끼 식사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영양사까지 고용해 직원들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데, 종교적으로 금지된 음식까지 하나하나 고려할 정도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아침은 무조건 직원들과 함께 먹습니다. 표정 하나하나 살피죠. 불편하거나 아픈 데가 없는지 대화를 나누며 관심을 기울입니다. 직원들 기분과 컨디션이 안전과 품질에 직결되기 때문이죠.”
모두가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드는 게 꿈이라는 이상윤 대표. 올해는 ‘10만톤 생산’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한가족이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상윤 대표
“신진스틸의 CI는 초록색 선인장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거친 사막에서 푸르게 강한 생명력을 유지하는 선인장처럼, 신진스틸도 치열한 철강업계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현대제철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