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선율로 ‘화합’을 연주해요! 당진제철소 해비치 색소폰 동호회

‘음악’ 하나로 아름다운 화합을 이뤄내며 회사는 물론 당진시 행사 섭외 1순위를 자랑하는 ‘해비치 색소폰 동호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연주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들을 만나 색소폰의 매력을 확인해봤다.

색소폰 연주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다
“색소폰 연주는 중년 남성이라면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로망이 아닐까요? 해비치 색소폰 동호회에서 3개월만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무대 위 주인공이 될 수 있답니다.” ‘해비치 색소폰 동호회’는 색소폰 연주를 통해 직급, 나이, 성별을 떠나 하나로 화합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에 현대제철을 알리고자 2008년 설립됐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듯 감미로운 색소폰 음악으로 감동을 준다는 뜻을 담아 동호회 이름을 ‘해비치’로 지었는데, 이름처럼 동호회 설립 후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사내행사는 물론 수많은 사외무대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삽교천 함상공원 야외무대에서 정기공연을 하고, 당진시에서 주최하는 당진 동아리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연주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이 밖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내·외 행사에서 함께 연주하며 친목도 다지고 또 회사를 알릴 수 있어 연주자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지요. “
이숭구 사우는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주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각종 불우이웃 돕기 행사에 이들이 연주한다는 소문이 나면 행사티켓이 금방 매진이 될 정도다. 아름다운 연주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 희망도 선물할 수 있어 회원들은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연습’이 아닌 ‘힐링’의 시간
해비치 색소폰 동호회원들의 연주실력은 강사자격증까지 취득한 20년 경력의 고수부터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까지 천차만별이다. 교육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어 매년 회원들의 실력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1:1 개인 레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노력과 열정에 따라 얼마든지 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회원들의 따뜻한 격려 덕분에 계속 연주하게 되더군요. 함께 연주하면 자연스럽게 단합도 되고 무엇보다 비싼 학원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색소폰 연주에 입문한지 2년 된 당진제철소 설비진단팀이명재 사우는 얼마 전 가족모임에서 멋지게 연주한 덕분에 근사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초반에는 소리가 나지 않아 고생했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포기하지 않고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준이 되기까지는 꾸준한 연습이필요합니다. 2~3일만 연습을 안 해도 연주할 때 손이 굳어버리거든요. 쉬고 싶은 순간도 많지만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는 ‘힐링’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연습을 ‘힐링’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 해비치 색소폰 동호회 목표는 더 많은 사우들에게색소폰의 매력을 적극 알리는 것이다. 무대 위에서 이들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나누고 싶다면 지금, 동호회 문을두드려 보자.


Mini Interview

“현업에서의 고민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회장 이숭구 사우(당진제철소 A열연정비팀)
케니 지(Kenny G)의 ‘재스민 플라워’라는 곡을 듣고 색소폰에 매료됐습니다. 홀로 무대를 꽉 채울 수 있고, 때로는 동료와 함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악기죠. 금연을 원하시는 분에게 적극 권합니다. 폐활량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금연이 필수거든요. 악기도 배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색소폰 동호회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총무 오현숙 사우(당진제철소 보건관리팀)
4년전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처음 색소폰 연주를 배웠습니다. 초반에 인적 드문 공원에서 맹연습을 한 덕분에 지금은 음악을 즐기며 연주하고 있습니다. 음악 하나로 좋은 동료들을 만나 친목을 다질 수 있어 회사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해비치 색소폰 동호회 색소폰 연주가 처음인 사람도 회원가입에 전혀 문제없다. 신입회원들을 대상으로 10~20년차 선배들이 직접 1:1 레슨을 진해합니다. 악보 읽는 법부터 악기보관법 및청소방법은 물론 호흡과 자세, 운지법 등 단계별로 교육이 진행된다. C지구 사내복지관 음악실에 가면 연습하는 회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입문의: 총무 오현숙 사우 / tel. 041-680-6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