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달인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재능이나 취미활동, 관심사를 가진 사우들을 소개하는 코너, 피플 플러스에서 만난 이달의 달인은 당진제철소 최정호 사우다.

DIY 달인 최정호 사우
당진제철소 가스안전팀

계기는?
우연히 집사람 따라 공방에 갔다가 힘들게 나무와 씨름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도와주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집사람보다 제가 더 소질이 있더군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목공은 근력이 좀 있는 남자들에게 유리하거든요. 재미도 있고 완성품 만들고 나서 사용하게 되니까 보람도 있죠. 그 후부터는 필요한 가구가 있으면 집사람이 나무를 구입해놓고 저한테 만들라고 시키고 있습니다.^^ 1년 전 이사를 했는데 침대며, 장롱, 테이블 등 집안의 가구를 다 제가 만들었답니다.

DIY가 좋은 이유, 그리고 만든 것 중 자랑하고 싶은 것은?
다양한 사이즈로 이루어진 서랍장이 있는데 꽤 까다로운 디자인이어서 힘들었어요. 만들어놓고 나니 뿌듯하긴 한데 그래도 물리적으로 쉽지 않은 작업이었죠. 사실 취미생활로 계속하고 싶지는 않은데 자꾸 요청들이 들어오니까 하게 되네요.
좋은 것은 사람들과 소통하기에 좋은 소재라는 점이에요. 핸드폰 거치대나 컴퓨터 받침대 같은 소품을 회사 동료에게도 많이 만들어 선물했는데, 부담도 없고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정성이 있으니까 뭔가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 같더군요.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을 보면 선물한 저도 뿌듯하고요.

앞으로 꼭 만들고 싶은 것은?
주변에서는 나중에 통나무집이라도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불가능할 것 같고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면 침대나 장난감 등은 직접 제 손으로 만들어주고 싶어요. 과정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면 빠져 나오기 힘든 것 같아요. 저도 ‘그만해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나무만 보면 공구를 들게 되거든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 DIY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일상이 풍요로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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