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의 지혜] 폴 칼라니티 著 <숨결이 바람 될 때> 중에서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기만 하면 앞으로 할 일은 명백해진다.
만약 석 달이 남았다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다.
1년이라면 책을 쓸 것이다. 10년이라면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삶으로 복귀할 것이다. 우리는 한 번에 하루씩 살 수 있을 뿐이라는 진리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 하루를 가지고 난 대체 뭘 해야 할까?”

폴 칼라니티 著 「숨결이 바람 될 때」 중에서


의사이자 환자의 입장에서 죽음에 대한 독특한 철학을 담고 있는 책. 저자는 폐암 말기라는 힘든 투병 생활 중에 이 책을 쓰며, 레지던트 과정을 마무리하는 등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았다. 2년의 투병 생활 동안 보여준 그의 생활은 무엇이 우리의 삶을 의미있게 하는지에 대해 많은 성찰을 하게 한다. 저자는 2015년 3월, 아내와 8개월 된 딸, 사랑하는 많은 사람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읽는 동안 내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읽고도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사우 여러분께 추천한다.
글_이홍배 사우 (당)A열연압연부/사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