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23년간 활약해온 배우 진선규는 긴 무명 생활 끝에 2017년 영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시상식에서 보여준 진솔하고 따뜻한 수상 소감은 그의 훌륭한 연기만큼이나 대중들에게 격한 호감을 얻었다. 이런 그의 반전 매력은 “어떻게 저런 사람이 그런 악역을 맡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들게 했다.
올 초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에서는 절대 미각을 소유한 경찰로 등장했다. 촌철살인 코믹 연기로 편식 없이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고 관객 동원에 성공해 1천만 배우로도 등극했다. 그리고 지난해 현대자동차 광고 모델로 등장해 특유의 성실하고 재치 있는 서민 모습을 연기하며 좋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명품 연기와 특급 인성을 가진
영화배우 ‘진선규’와의 멘토 인터뷰
Q. 현대제철 사우들도 산업역군으로 성실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듯이 진 배우님도 연기로 한길을 걷고 계신데요. 이렇게 한길을 계속 달리는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연기에 대한 열정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면서 느끼는 기쁨이 힘이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 일을 하기 위해 늘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며 모자란 부분까지 채워줄 수 있는 그런 가족과 동료들이 가장 큰 힘의 원천인 것 같습니다.
Q. 쇠부리토크의 이번 호 테마가 ‘기본에 충실한 변화’입니다. 진 배우님이 인생에서 지켜야 할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부분과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저는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인성이라고 생각해요. 배우가 됐든, 어떤 일을 하든, 또 누구를 만나든 좋은 인성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누군가를 위한 배려나 일에 대한 겸손을 인생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변화해야 할 점은 제가 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그냥 착하기보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점이에요. 맞다 아니다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또 그렇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좋은 사람으로 변화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Q. 현대제철 직원 중에도 진 배우님처럼 아빠가 많습니다. 자녀들에게 어떤 아빠가 되고 싶으신지요. 그리고 직원들에게 전수하고 싶은 본인만의 육아 관련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는 아이들에게 슈퍼맨 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무엇에든 강한 아빠. 그래서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아빠요. 사실은 제 휴대전화에도 그런 글귀가 있습니다. 전해주고 싶은 육아 팁이라고 한다면 엄마한테 뺏기지 않을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그게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놀이터에서 아이가 타는 그네를 밀어준다거나, 몸으로 놀아주는 것. 안아 주는 것도 좋고요. 조금은 힘드시겠지만, 그렇게 해보니 기본 체력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진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진선규 배우님 사바하에서 반했습니다 승복입고도 매력이……ㅜㅜ
딱 오늘 극한직업 봤는데! 진배우님 여기 사진에선 이미지가 엄청 다르네요. 목소리도 멋있어요. 다른 사람인줄 +_+
범죄도시 극한직업에서 연기 정말강렬하고
좋았습니다
2017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 감명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