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설립, 특화된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당진제철소 내 크레인 및 중앙기계 정비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현현테크.
90여 명 직원들이 화합과 존중의 문화 속에서 일궈낸 그들만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자체 지그 개발로 기술경쟁력 갖춰
“회사 설립 초반에는 여러 회사가 나눠 맡았던 정비 업무가 합쳐진 상태라 복잡한 공정 과정에서 비효율적인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전 직원이 함께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공정을 축소하고 기능성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인력 구조를 편성해 현재에 이르게 되었죠.”
덕분에 5개 공정은 2개 공정으로 축소됐고 직원 누구나다방면에서 크레인 정비를 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하는 이택정 대표. 덧붙여 자체 지그(Jig)를개발하고 제강 480톤 구동·종동 휠(Wheel)을 한꺼번에교체할 수 있도록 기술력까지 확보한 것은 현현테크만의 경쟁력임을 강조한다. 자체 지그를 개발한 것은 무엇보다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의 성과이고 문제가 있는 곳에 답이 있다는 그들만의 원칙이 만들어낸 자부심의 산물이다.
“기중기 정비는 최소 4~8명이 팀을 이루는 작업이므로팀워크를 필요로 합니다. 서로 눈빛만 봐도 정비 상황이어떤지 알아야 하죠. 수시 점검을 통해 현장의 컨디션부터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병대 소장은 현장관리자로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소통의 문화가 만든 일의 즐거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안전문화 구축의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는 현현테크는 얼마전 전 직원이 함께 회사의 안전과 무재해 1배수 달성의 성공을 기원하며 안전기원제를 실시했다. 안전 관리에 있어 기본과 원칙 준수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현현테크의 안전관리 담당 홍성표 대리는 매일 아침 안전현황판을 작성해 서로의 사소한 컨디션까지 체크하고, 안전교안 등을 만들어 공유함으로써 안전의식 고취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우리 회사는 가족적이고 따뜻하죠. 사장님은 물론 많은 선배님들과 격의 없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정비 일도 재미있고 그래서 회사에 오는 것도 즐겁거든요.”
출근하는 것이 즐겁다는 홍재경 사원. 얼마전 결혼한 그는 가장으로서 행복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웃으며 출퇴근하는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본인은 물론 회사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지상 10미터 높이에서 이뤄지는 고난이도의 업무 부담을 끈끈한 동료애와 화합의 힘으로 극복하는 그들. 숙련된 기술과 남다른 열정으로 매일매일을 알차게 채우며 성장하는 현현테크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인연도 가족의 인연만큼 의미가 큽니다. 일하는 동안 서로의 안위를 살피고 회사의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현현테크만의 인적, 기술적 자원을 기반으로 현대제철과 동행하는 회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택정 대표 현현테크
“현현테크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느낀 가장 큰 강점은 그들만의 독자적 기술이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저희 신입사원들도 그들로부터 배우는 기술적 노하우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택정 대표님이 부임해 오신 후 회사 분위기가 더욱 유연해진 것 같아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습니다. 현현테크와의 협업과 업무 교류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득영 사우 당진제철소 중앙설비팀